2024.11.27 (수)
-톨루엔(C9) 가스 흡입, 섭취, 피부 접촉 시 유독할 수 있어
-여수국가산단 노후 된 배관 파열 사고가 잇달아 발생
-생명지키는 중대재해처벌법 아무런 쓸모없는 무용지물인가
여천 NCC의 사외 배관에 균열이 발생하여 유해 물질인 톨루엔(C9) 가스가 누출(26일)되는 사고(26일)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여천 NCC가 지난해 2월 폭발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해 가는 등 산업현장의 안전 확보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대재해처벌은 아무런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냐는 비판과 함께 여수국가산단 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일고 있다.
현재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은 산단 내 공장과 공장을 잇는 전체 배관연장 2천92㎞다. 특히 50년이 넘은 노후 된 배관은 각종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등 배관 파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으며 연쇄 폭발 등으로 언제든지 대형사고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이번 여천 NCC 배관 균열로 누출된 톨루엔(C9) 가스는 30ℓ소량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흡입, 섭취 또는 피부 접촉 시 유독할 수 있다. 만약 유해가스가 장시간 배출되었다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현실적으로 현장의 안전은 뒷전이냐는 비판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소방당국과 사업장 측은 배관 보수 작업과 새어나온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