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여수산단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온실가스 감축 기대
-CCU로 CO2 폴리올 개발 성공한 GS칼텍스와 협약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업무 협약 현장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선도에 나선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전라남도, GS칼텍스는 6일 전남도청에서 ‘탄소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 업무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탄소포집활용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마련 등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생물학적 전환과 광물화의 가공을 거쳐 연료 및 화학물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기술 구현에 대한 난이도가 높아 많은 산업체에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체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전 주기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목표로 ‘CCU 메가프로젝트’ 공모를 주관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수시를 기반으로 GS칼텍스 주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모 사업 추진을 위해 본 협약을 추진·체결했다.
▲전남도는 탄소포집활용 산업생태계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한 지원 ▲여수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과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GS칼텍스는 공정 기술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역할을 담당한다.
협약식에서 정기명 시장은 “CCU 메가프로젝트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어 오길 기대한다”며 “여수국가산단의 탄소중립을 위한 걸음에 여수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7월 침대 매트리스 폼 등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폴리올을 대체할 CCU 기술을 활용하여 CO2 폴리올 개발 기술을 확보하며 선제적인 CCU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