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일)
-여순사건 74주년을 맞아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에서 뜻깊은 강의 개최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이 여수를 찾아와 강의
-절반을 진행한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주최하고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영일, 이하 연구소)가 주관하여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7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이후 여순사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어 여순사건에 대해 바로 알릴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지난달 9월 초에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5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였고, 9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6번의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매주 80~90%의 수강생들이 꾸준히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특히, 어제 10월 19일은 여순사건이 발발한 지 74주년이 되는 날로 여순사건에 대한 1호 박사학위를 받은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실장이 여수를 찾아와 수강생들에게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강의하면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강의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평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앞으로 4차례의 강의와 2차례의 유적지 답사를 남겨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여순사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에서 교육에 80% 이상 참석하고 발표 수업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여순사건 해설가증”을 수여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여순사건에 대해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고로 그동안 진행된 강의는 제1강 여순사건 발발과 전개과정(박종길 연구소 부소장), 제2강 제주4.3과 여순사건(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제3강 국가보안법의 역사(이영일 연구소 이사장), 제4강 국군의 진압작전과 미군(노영기 조선대 교수), 제5강 계엄령과 군법회의(노영기 교수), 제6강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의(김득중 실장)이다.
앞으로 진행될 강의는 제7강 빨치산과 토벌작전(이오성 연구소 여순사건위원장), 제8강 여순사건이 미친 영향(이오성 위원장), 제9강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박종길 부소장), 제10강 수료식 및 발표수업으로 진행된다.
송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