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인터뷰]a요양병원 환자 원인 미상 골절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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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a요양병원 환자 원인 미상 골절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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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요양병원에 유족 측이 한 달째 1인 시위 중


 

 

a 요양병원에서 의문의 골절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이 한 달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유족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하 내용은 유족과의 일문일답이다.


Q 김영주 기자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유족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병원 측에서 전혀 책임감 같은 것이 못 느끼고 있다.

우리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사고 난 경위에 대해서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병원 측의 진심어린 반성과 은폐된 진실을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Q 김영주 기자

병원에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은폐하거나 왜곡했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유족

엄마는 와상 환자로서 혼자 움직일 수 없는 환자다. 낙상도 아니고 간호사나 간병인은 모른다고만 했다. 병원 측은 골절이 된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 되고 그냥 원인 미상이다. 간호사나 간병인이 입을 닫아버려서 우리는 그것이 은폐고 왜곡이다고 생각한다.


Q 김영주 기자

움직이지 못하는 와상 환자인데 낙상을 해서 지금 뼈가 부러졌다는 건가


A 유족

낙상도 아니라고 그랬다. 병원 측에서 낙상도 아니다라고 얘기를 한 그 녹음본이 나에게 있다.

낙상도 아닌데 어떻게 해서 뼈가 산산조각이 되도록 부러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Q김영주 기자

사건 발생 후 유족 측에서 수술비, 치료비, 간병비 이런 실제 들어간 비용만 병원 측에 요구 했다고 들었다.


A 유족

처음에 합의서 작성을 했다. 민사 소송 이런 거 전혀 하지 않기로 하고 합의를 했는데 그때 합의서에 보호자 대표인 나의 사인만 받아가고 병원장 사인이 없다라고 하면서 엄마 초상이 다 끝난 이후에는 갑자기 그 합의금을 전체적으로 지불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해왔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거든 법으로 하라 그랬다.

간호사가 잘못했다든지 요양보호사가 잘못했다든지 아니면 환자가 자기 혼자 부주의로 떨어졌다든지 명확해야 보험 처리가 되는데  그 사고 원인이 불분명해서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Q김영주 기자

유족 측은 실제 들어간 병원비, 간병비, 실제 사용된 금액만 달라고 했었지만 이제 1인 시위를 하고 나서 변한 부분은?


A 유족 

그렇다. 일단 병원 측의 책임 인정, 자기네들 과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서 저희한테 경제적, 정신적인 보상은 다 이루어져야 된다.


Q 김영주 기자

법적 대응 고소 소송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A 유족 

일단 저희 쪽에서는 경찰서 가서 진술을 내가 했다. 엄마를 가장 가까이서 보호한 사람이 나다.형사님이 이제 간호사나 간병인들이나 원장 등을 차례로 이렇게 불러서 이제 조사를 하겠다라고 한 상태다.

주말을 지금 여기에 다 쓰고 있는 점이 제일 힘들다. 스트레스와 함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이렇게 사람들 많은 데서 길에 서 있는 게 일반적으로 평범하지 않은 일이다. 힘들지만 억울하게 돌아가신 엄마를 위해 자식으로 해야 할 일이다. 주변에서 위로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힘들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지만 병원 측이 합의를 볼 때까지는 계속할 생각이다.

청원이든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다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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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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