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10월 7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 B동 1층에서 탐라미술인협회와 여수민족미술인협회 첫 교류전 개최
여순10.19와 제주4.3 미술교류전이 74년 만에 최초로 여수에서 개최된다.
제주4.3과 여순10.19는 같은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역사로 두지역의 미술단체인 여수민미협과 제주탐미협 43명의 작가들이 예술을 통해 각각 항쟁의 역사를 표현한다.
전시는 4.3특별법을 이끌어낸 제주에 탐라민미협 작가들이 여순을 그리기 위해 여수에 답사를 오면서 “여수와 제주는 한 몸 한 형제로 제주와 여순을 예술로 같이 표현해보자” 했다. 이에 여수 민미협작가들이 호응해서 이루어낸 결과이다.
제주작가들이 바라보는 4.3항쟁과 여수작가들이 바라보는 여순항쟁의 시선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들이 공통으로 지향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찾아보는 것도 관람의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이번 교류전은 여수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여순10.19항쟁과 제주 4.3항쟁 전시이며 역사적, 예술적으로 의미가 있어 여수와 제주 양쪽지역에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