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19일 자체 회비로 저소독 독거어르신 댁 집수리 봉사
여수시 시전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회장 정광조, 박옥자)가 지난 19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집안에 쌓인 쓰레기까지 말끔히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부엌에 놓인 어르신의 낡은 냄비와 후라이팬 등 조리도구를 보고 다음날 새 제품을 구입해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협의회와 부녀회가 알토란같이 모아둔 회비로 흔쾌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집수리를 새롭게 해주고 식기까지 새로 사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해했다.
정광조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집수리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르신이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것 같아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주민 시전동장은 “작은 사랑들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루는 것 같다. 늘 봉사에 앞장서주시는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에 감사드리며, 살기 좋은 시전동을 만들어가도록 여러 자생단체와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전했다.
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