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계획을 묻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 영산강유역환경청 류연기 청장(좌측에서 두번째)이 (사)탄소중립실천연대 김영주 회장(최우측), 여수일보 최향란 편집국장(우측에서 두번째), 한해광 기자(최좌측)와 함께 제240차 생활 속 저탄소 실천운동 릴레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이 ‘51회 지구의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저탄소 실천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법인 탄소중립실천연대(김영주 회장)는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영산강환경유역청의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계획을 묻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하 내용은 류연기 청장과 김영주 회장의 일문일답이다.
김영주 회장 -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탄소중립 계획은 무엇인가?
류연기 청장- 환경부는 2021년을 탄소중립 실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성과가 창출되도록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핵심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환경정책 집행 전반을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수송, 탄소흡수원, 산업, 건물, 폐기물 5대 부문 전략 실행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녹색금융 인프라 확충, 친환경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교육·홍보, 온실가스 저감 사업 독려 방안 마련(지침 개정 등) 등 이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이행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주 회장 - 무공해 차량 확충도 중요하고 탄소를 흡수 하는 나무를 선별하는 작업도 중요할 것 같다. 5대 전략 실행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류연기 청장- 수송부문에서 청에서 보유 또는 임차하고 있는 공용차량 49대 모두를 ’25년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하고, 부족한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청사 부지 내에 급속 전기 충전시설 4기(동시 4대 충전)를 4월까지 추가로 설치하여 지역의 무공해차 전환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유해화학물질·폐기물 인·허가 시 노후 경유차에 저공해 조치(DPF부착 등)를 유도하고 미래차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하여 친환경 운송 수단 보급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탄소흡수원 부문에서는 조성 중인 수변구역에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수종인 소나무류, 참나무류 등을 식재하고 주민, 전문가, 관련기관 등과 함께 장록습지 보전 추진 등 탄소흡수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문에서는 대형 사업장(통합허가 사업장)에 최적가용기법 현장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영세사업장)에는 전문가와 함께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물분야에서는 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설치(101Kw/h)하고 마을 단위 가구 별 태양광 설치, LED조명·단열 창호 교체 등으로 저탄소 건물화 사업(10개 마을, 355백만원)을 추진하여 건물 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폐기물 부문에서는 환경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실천 선언에 발맞춰 사회 전반의 1회용품 소비문화 개선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환경청이 선구적 역할을 하겠다.
김영주 회장-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
류연기 청장 - 종이컵, 테이크아웃컵, 배달용 식기류 등의 일회용기와 플라스틱 재질의 병입수 등의 청사 반입·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폐플라스틱 원천 감량을 위하여 우편물 발송 시 비닐류가 포함된 창문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장바구니‧우산 빗물 제거기등을 활용하여 비닐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의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1:1 기술 지원하는 등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영주 회장 - 지금은 기후 위기의 시기다.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위해 환경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 같다.
류연기 청장 -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시 녹지비율 확대,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 전기차 전환 등 실현 가능한 탄소 제로화 협의내용을 제시하고 우리 청이 추진하는 사업(민간단체 지원사업, 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 보조사업 등) 선정 시 탄소중립 정책 부합도를 평가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할 것이다.
또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SNS, 영상 등 뉴미디어 기반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주간(4.22~28)을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국민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출수 있도록 어린이 환경교육(4~7월, 6회), 물사랑배움터 운영, 전문가 양성 교육(온실가스 관리 전문 교육 등, 녹색환경지원센터 협업)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환경지표(기후환경개선노력(ESG))를 반영한 녹색은행을 기금관리은행으로 선정하는 등 녹색금융 인프라 확충하고(지침 개정) 지역별 특성에 맞게 탄소중립 이행 관련 연구개발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주 회장 -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는 무엇인가?
류연기 청장 - ‘순환자원 인정제도’란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고 활용가치가 높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여 폐기물 관련 각종 규제에서 제외하는 제도로 일률적인 규제로 인한 불필요한 관리비용 부담 등 업계 불편을 줄여주고 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고자 ’18년부터 시행되어 현재 관내 8개 업체가 인정받았다.
우리청에서는 우선 순환자원 중 인정절차 간소화 대상 폐기물(폐지, 고철 등 7종)을 연간 1,000톤 이상 배출‧처리하는 사업장 38개소에 대해 순환자원 인정 방법 및 사업장 혜택등을 적극 안내하고, 순환자원 대상 폐기물 및 사업장 개소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장이 원하는 경우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일대일 현장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 사회 전환은 필수적인 만큼 ‘순환자원 인정제도’에 대한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최향란기자. 사진 한해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