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다 그럴 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 한다
요즘 노을이 참 예쁠 텐데
노을 보며 마시는 차는 참 좋을 텐데
시원한 바람이라도 쐬면
내 마음도 편안해 질 텐데
그러나 지금은 참아야할 때
점점 앞이 안 보인다
장애인의 삶이 더욱 걱정 된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대안도 같이 주면 좋겠다.
하지 말라는 것은 바로바로 주면서
해야 할 일은 왜 바로 알려주지 않는지
허우
적거리고 있는 것 같다
오늘도 해가 저물었다
2020년의 해가
하루하루 의미없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앞을 내다 볼 수 없지만
달아나려하는 저 끄나풀을 잡아보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쉽지 않다
다 그럴 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 한다
김수동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