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권세도 “당선되면 복당할 터”
-상인 외면·대기업 변호 했던 김회재 후보의 국회 진출 '안돼'
-민주당 탈당과 불출마선언 번복 비판 달게 받겠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선거구에 출마해 경선에서 컷오프 된 권세도(61)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후보는 “고심 끝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제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하고자 한다. 경선 패배 이후 선당후사 정신으로 제2의 정치 인생을 살아가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라 고심 끝에 결심했다”고 출마 결심을 밝혔다.
권 후보는 "대기오염 조작 사건으로 막대한 환경오염 피해를 준 대기업을 변호하고, 300일이 넘도록 여수시청 땅바닥에서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는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을 외면하고 그들과 대립하고 있는 법인을 변호한 김회재 후보가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의 여수 민심이고 여론"이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로 확정된 김회재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탈당과 불출마선언 번복으로 야기되는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겠다"며 "저와 뜻을 같이해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새로운 정치 세력을 결집해 총선에서 심판받을 각오"라고 말하며 당선 후 다시 복당할 것이라는 뜻을 함께 밝혔다.
최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