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집 무너지고, 간판 떨어지는 피해 속속 접수
>여수시 오림동에 위치한 주택이 태풍 '타파'로 무너져 내렸다
태풍 ‘타파’가 제주 앞바다를 통과하고 밤 9시 부산 앞바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재난상황실 피해 집계가 접수되고 있다.
타파는 예상보다 남쪽으로 기울어 영남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되어 남해안보다 동해안이 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전남 여수를 비롯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중형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타파'는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230㎞ 부근(10시 40분) 해상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 간여암에서 초속 34.6m(시속 124.6㎞)을 기록했다. 강풍의 위력에 태풍이 가까이 다가옴을 실감케 한다.‘타파’는 가을걷이 추수를 앞둔 농작물을 순식간에 앗아가고여수시 오림동에 위치한 한 가정집을 무너지게 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남(여수) 강풍경보, 간판 등 부착물 고정, 선박 결박,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바란다"는 긴급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 대비에 만전을 취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또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타파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물관리 등을 철저히 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는 긴급문자를 보냈다.
여수시 재난상황실은 주말에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피해집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2일(일) 태풍 타파로 호우·강풍피해가 예상되어 농작물·시설물, 상습침수 등 사전대비 철저, 시민과 관광객은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문자를 실시간 전송 중이다.
김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