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웅산밴드, 다채로운 색채 대중화된 아시아 재즈 디바 웅산의 진가 보여
-웅산밴드․한상원밴드․데이먼퀸텟 등 최정상급 뮤지션과 최상급 음향
▲25일 개최된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이 25일 오후 4시부터 웅천친수공원에서 3,000여명의 여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최상급 뮤지션과 최상급 음향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여수재즈페스티벌 총감독을 맡은 (주)소리기획 임호상 이사는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여수시에서 마련한 의미있는 행사를 연출하게 되어 행복했다”며 “지역민들에게 선물같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무런 사고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스텝들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25일 개최된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
지난해 예울마루에서 첫 개최 이후, 야외로 무대를 옮긴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여수 웅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여수 대표 재즈 뮤지션인 이학경을 중심으로 한 4인조 밴드 이학경 퀄텟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국내 최고의 펑크 밴드 한상원 밴드의 화려한 연주 실력과 강렬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으며, 스팅, 애릭클랩톤, 베니골슨 등과의 협연으로 글로벌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 트럼페터 데이먼브라운이 결성한 5인조 그룹 데이먼 브라운 퀸텟은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재즈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25일 개최된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
국내 최고의 재즈 밴드인 웅산밴드는 다채로운 색채를 담은 보다 대중화된 재즈 음악으로 한국재즈협회 회장인 아시아 재즈 디바 웅산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고, 협연자로 나선 아코디언 1인자 정태호 아티스트 역시 스페셜게스트다운 특별한 존재감으로 재즈 페스티벌의 품격을 드높였다.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경까지, 장장 5시간에 걸쳐 펼쳐진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지역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의 격조 높은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문화예술의 다양성에 목말라 있던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25일 개최된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
특히 제2회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의자 대신 돗자리를 활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피크닉존 운영으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은 “뜻하지 않게 얻은 행복한 시간 덕분에 여수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고, 관객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재즈페스티벌과 같은 좋은 무대가 여수에서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시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재즈음악의 어울림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들에게는 여수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여수재즈페스티벌’을 지역의 대표 명품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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