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보건칼럼-A형 간염,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 오염된 물 음식 통해 주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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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보건칼럼-A형 간염,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 오염된 물 음식 통해 주로 전파

A형 간염,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 오염된 물 음식 통해 주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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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전 돌산평사보건진료소장)

 

 

정의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HA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로서 오심, 구토, 전신쇠약감, 황달 등의 간염증상과 간기능 검사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감염(fecal-oral transmission)이 주된 감염 경로입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도 몇 개월 이상 생존이 가능하므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15~50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임상 증상은 주로 비특이적인 증상으로서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과 설사를 한다. 성인에서는 그 며칠 후에 황달이 생겨서 눈이 노래지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감염된 경우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경과/합병증
임상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2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고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약 5% 이내) 환자에서는 질병이 6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A형 간염은 급성신부전, 재발성간염, 담즙정체성간염, 급성췌장염, 혈구감소증 등 각종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증증 합병증은 간세포가 심각할 정도로 손상을 받아서 발생하는 급성 간부전으로서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게 된다. 급성간부전 발병 시 약 50%의 환자들이 사망하게 되므로 응급 간이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전체 급성 A형 간염 환자들의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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