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지난 세월 동안 잃어버린 건강권...더 이상 침묵 않겠다
-대포지역주민 유해성 건강영향평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환경 감시활동 펼쳐나가기로
여수 소라면 대포 1, 2, 3, 4리 주민들이 ‘대포발전협의회’ 창립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18일 대포2리에서 오후 6시, 개인 간의 협력과 건강을 위한 친목 활동을 연계할 목적으로 열린 발대식에는 대포지역구 의원인 최무경도의원을 비롯한 주재현시의원, 정현주시의원, 민덕희시의원, 사)EC0-PLUS21김성은이사, 한정윤변호사, 주승용국회부의원의 최철훈보좌관, 대포 주민 등 약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포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불법배출을 허위로 작성하여 무더기로 적발되는 사건이후, 대포 이장단과 지역인사들과의 6차 회의 끝에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대포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선임공동대표 이재환 대표는 “우리 대포지역주민들은 지난 50년 동안 이유도 모른 채 병들어가면서도 여수시와 대책위원회라는 단체들의 개선 될 것이다는 말만 믿고 기다려 왔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스스로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킬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영환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대포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에 힘쓰며 대포지역주민들의 유해성 건강영향평가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환경 감시활동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석했던 도,시의원 및 내빈들은 대포지역민들이 다른 지역처럼 보상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지역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한 협의회 구성에 힘쓰겠다는 차별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