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장애인 야간 이동주차 편의 및 지역주민 간 민원해소 '기대'
▲ 태양열 LED ‘여수형 장애인주차구역 안내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공공시설과 장애인 주차구역 민원 빈발 공동주택에 ‘여수형 장애인주차구역 안내판’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여수형 장애인주차구역 안내판은 태양열 LED로 제작됐으며, 낮동안 수집한 태양열을 활용해 야간에도 자체적으로 빛이 날 수 있게 만들어 시인성을 개선했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신고건수는 연 500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태양열 LED 안내판 도입으로 장애인들이 야간에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고, 장애인주차구역인지 모르고 주차했다가 생길 수 있는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수시는 본청사 및 시의회 2개소와 민원빈발 공동주택 6개소에 우선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신고 데이터를 비교하고 설치지역 만족도 조사와 분석 등을 통해 안내판 설치를 연차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약 200여 곳에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부하는 등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안내하고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습위반지역 태양열 안내판 설치는 과태료 부과보다는 실질적인 장애인 이동 및 주차 편의를 위해 도입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