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전라남도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민간 주도의 나무 심고 가꾸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12일 영암 부춘정 일원에서 주민‧단체, 숲속의 전남 추진협의회와 함께 경관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손점식 영암부군수, 우승희 도의원, 이부봉 영암군산림조합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동백, 가시, 소나무, 단풍나무 등 1천여 그루를 심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녹지 접근성이 좋을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녹지 공간에서의 미세먼지는 도심 내보다 25.6% 적고, 초미세먼지는 40.9%가 적다.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5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34억 원이 늘어난 711억 원을 들여 매력있는 경관숲 1천66㏊, 돈이 되는 소득숲 1천377㏊, 지역 대표숲 140㏊, 주민참여숲 55개소 등 총 2천583㏊에 1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푸른 숲을 조성하는 것은 사람을 지키는 초록 방패를 세우는 일로 주민‧단체, 유관기관 등과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올 한 해 1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겠다”며 “천연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하는 숲을 아름답게 조성해 후대에 물려주는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