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11일 '나와 당신 우리는 자연순환의 끈을 이어가는 작은 힘' 강의 진행
여수교육지원청(김해룡 교육장) 주관,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마을 속에 마을학교 수업이 지난 5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사)탄소중립실천연대(김영주.김성은 공동대표) 주최 하에 지난 11일 어린이환경지킴이 양성프로그램 '자연순환마을학교' 4강을 여수국가산단 인근에서 진행하였다.
자연순환마을학교 관계자는 “어린이환경지킴이 양성프로그램은 우리 삶의 터전인 여수의 환경문제를 초등교육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알아가고 자연순환의 질서를 되찾아 삶의 터전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목적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1교시 수업에서 탄소중립실천연대 이수한 이사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여수국가산단 주변의 악취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사진과 GPS나침판, 풍향․풍속계, 기압계 등을 휴대폰어플로 다운로드하여 이용해 환경모니터링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 진행될 환경모니터링 직접관능법에 대한 악취강도를 조사 할 때 구분하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아울러 2교시 수업에는 여수국가산단 인근을 방문하여 사전에 포집해 놓은 공기를 이용하여 미세먼지 측정과 5인 1조로 팀을 만들어 직접관능법으로 우리지역 대기질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특히 환경모니터링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GPS, 풍향․풍속계, 기압계 휴대폰 어플을 활용한 사전교육을 통해 측정위치, 바람의 방향과 속도, 기압 등을 한눈에 쉽게 현장 상황을 알 수 있게 하였고, 어린이들이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측정기를 현장에서 사용하였다.
김건희(여수남초 5학년)학생은 “보통 학교 수업이나 체험학습에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하는데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진행되는 환경모니터링 수업을 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 이렇게 우리고장 환경을 지키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환경모니터링에 참여한 최은산(여수남초 5학년)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악취가 심하게 나요”라고 했고, 최다민(송현초 5학년)학생은 뉴스에만 접할 수 있었던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해보니 재미있다“라고 했다.
앞으로 자연순환마을학교 학생들은 탄소중립실천연대 어린이환경지킴이 4기로 활동하며,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온실가스감축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기원 우리 생활 속 저탄소실천운동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 김영주 탄소중립실천연대 공동대표
김영주(탄소중립실천연대 공동대표)는 “학생들이 직접 환경모니터링을 하고 기록을 하면서 우리 지역 환경을 알아가고 환경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평상시에는 느낄 수 없어서 알지 못했을 뿐이지 환경오염은 우리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는 지킴이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다음수업은 16일 토요일로 탄실련 환경모니터링위원장 송영선 강사의 진행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여수국가산단 인근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COP28 대한민국 유치 성공을 위해 저탄소실천운동 캠페인을 어린이환경지킴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하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