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화)
-8일 국정감사에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2023년까지 증축을 통해 구축하겠다" 답변
-국가산단 위치한 여수, 대형차 검사 수요 많은데도 불구 검사시설 없어
-화물차, 관광버스, 승합차 등 소유한 시민들 불편 겪어
-"시민의 편익과 실생활 개선 위해 최선 다할 것"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수에 대형차량 종합검사 시설 설치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김 의원은 “국가산단이 위치한 여수는 대형차 검사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운영하는 광주, 북광주, 여수, 순천, 목포 등 5곳의 자동차 검사소 중 여수만 유일하게 대형차 종합검사 시설이 없어 차량을 소유한 여수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답변에서 “2023년까지 증축을 통해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차량 총중량 5.5t 이상의 승합‧화물‧특수 등 대형자동차의 종합검사는 대형자동차 검사 장비를 갖춘 검사장에서만 가능해, 국가 검사소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일부 민간검사소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는 국가산단이 위치해 있는 대형차량의 검사수요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검사시설이 없어, 지역 관광버스나 화물차, 어린이집 승합차 등의 소유주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순천자동차검사소 등 타 지역으로 가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민간검사소를 이용해왔다.
대형차의 종합검사 수수료는 6만5000원(검사소 기준)인데 반해 민간검사소에서는 차량 총중량에 따라 8~11만 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여수의 대형차량 운전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혜택을 보지 못하고 비용과 시간을 더 부담해야 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익과 실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