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2023년 누적 피해액 3조 8000억 원
-가족 위장, 택배, 지원금 등 수법 다양화
▲4일 진행된 여수경찰서-금융기관 간 간담회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발전해 감에 따라 연일 피싱 피해가 줄지 않아 피해자들 및 유관기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3년까지 누적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조 8000억 원에 달하며, 경창철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는 약 2만 건, 2023년에는 10월까지 약 1만 5천 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피싱 수법도 다양해져 기존 전화나 문자를 사용한 수법을 넘어 택배, 지원금 등 일상생활 속 익숙한 정보로 위장해 URL 접속을 유도, 악성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도 발전했다.
이에 여수경찰서(총경 박규석)는 4일, 피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경찰서-금융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내 금융기관 11곳에서 참석하여 최근 피싱범죄 피해 현황, 범행수법 및 피해 유형 등을 공유하고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 예방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는 등 경찰서와 금융기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기관에서는 다액 현금 인출하거나, 범죄가 의심될 경우 즉시 112 신고하고, 경찰은 즉시 해당 금융기관으로 출동하여 피해 예방과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예방에 노력할 것을 협의하였다.
박규석 여수경찰 서장은 “수법이 고도화되고 피해가 큰 만큼 관공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예방·홍보활동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수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