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총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있다. 자정의 정치에 대한 바람이 커지는 요즘 여수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오늘은 여수시 갑 박기성 예비후보를 만나보겠다.
▲(좌로부터)박기성 예비후보자, 황은지 기자
▷황 기자
제가 시작하면서 자정의 정치라는 말을 했다. 올해 이제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박기성이라는 인물이 왜 이번 총선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박기성 예비후보
정치가 자정되지 않아서 대한민국이 많이 어렵다. 정치가 지금 모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고 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탁하다는 뜻일 거다. 맑은 물로 바꿔야하고, 그 맑은 물로 바꿀 수 있는 적임자, 저 박기성이라고 생각한다. 왜 필요하다고 물으신다면 정치를 바꾸기 위해. 여러 국민들 여수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실 거다. 무엇이 정치가 문제인지를. 그 혼탁한 정치의 물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저 박기성이라고 생각한다.
“혼탁한 정치를 바꿀 새로운 맑은 물이 되겠다.”
▷황 기자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박기성 예비후보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박기성 예비후보
정치를 아는 사람. 정치는 정치를 해본 사람. 그렇다면 그게 혼탁한 물이다. 이제는 정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저 박기성이,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들어오는 판이 되어야 한다. 제가 그 물꼬를 트고 싶다. 제가 똑똑하거나 일을 잘하거나 그런 부분보다는 한 번도 정치에 발을 담그지 않아서 정치의 혼탁한 물을 새물로 바꿀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여수·여천·광양 9대, 10대 박병효 국회의원
▷황 기자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아버지이신 여수 9대 10대 박병호 국회의원님의 영향이었는지 궁금하다.
▶박기성 예비후보
부친이 제 9대 10대, 당시 지역구는 여수·여천·광양 박병효 의원이셨다. 당시는 유신 정권과 싸워야 했던 시절이고 아버지가 생각했던 대한민국은 민주적인 폭력에 의한 정권이 아닌, 그 정권에 맞서는 항쟁의 정치였다. 제가 생각하는 이 여수가 그 당시 생각했던 그 여수와 다르다. 올바로 서 있지 않는 여수라면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옳지 않은 일은 옳지 않다고, 그리고 바르게 서지 않았으면 바르게 세우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여수에서 하셨던 일이라면 제가 그 뜻을 받아서 여수를 옳고 맑은 물로 바르게 세워보고자 한다.
여수국가산단 유치에 기여한 아버지, 9대, 10대 여수 국회의원 박병효 의원
DJP 연합에 기여하신 어머니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치 참여 결심
▷황 기자
박병효 의원의 업적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
▶박기성 예비후보
당시에 여수 국가산단이 들어서던 시기였는데, 여수 지역에 그것을 유치하는 장본인이 저희 아빠, 박병효 의원셨다. 며칠 전 여수국가산단 가봤는데, 저한테는 아버지가 보였다. 여수국가산단이 저한테는 다르게 와닿고, 아빠 모습이 저에게 보여진다.
▷황 기자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도 있는지?
▶박기성 예비후보
어머니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이 좀 있으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전 어머니가 여성 국장으로 계셨다. DJP 연합을 이끄는데 기여를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으셨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저도 김대중 재단에서 조직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황 기자
지금 후보님께서 여수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하다.
여수가 가진 스토리와 바다를 활용한 ‘히스토리 관광’ 유치
▶박기성 예비후보
여수는 가진 자산이 굉장히 많은데, 그게 하나도 활용되지 않고 있다. 반목의 여수, 갈등의 여수로 변질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수는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바다를 가지고 있어, 이 둘이 연결된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 시대는 ‘보는 관광’이 아니라 ‘히스토리를 밟아가는 관광’이다. 제가 여수의 스토리를 물어도 많이들 모르신다. 그래서 스토리를 찾아야 한다. 또 저출산 고민이 있다. 생활 시민을 여수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 여수의 자산을 이용해 정주하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저출산 고민도 해결될 것이다.
▷황 기자
내년 총선에 당선이 되신다면 여수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기성 예비후보
섞겠다. 여수 안에서 섞고, 외부의 사람들과 섞고, 그래서 여수 본연의 모습을 만들겠다. 지금 여수는 갈등하고 반목하는 부분이 맑은 물로만 바뀐다면 여수가 보다 따뜻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정책들 그 밑에 스토리를 채워 따뜻함, 행복, 웃음이 가득한 여수로 만들고 싶다. 평범한 얘기 같지만 그게 핵심이다. 그런 부분들은 여수가 갖고 있는 자산에서 나온다. 몇 년 후에 여수는 세계에서 여수라는 항공 도착지 지명이 표시되고 어느 공항이든 여수로 다이렉트로 오는 곳이 될 거다. 여수는 따뜻하고 재밌는 곳이기에 그렇게 바꿔보겠다.
K-정치의 선두주자
▷황 기자
지금 2명의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다.
▶박기성 예비후보
나름대로는 훌륭하신 점도 있으나, 그분들이 맑은 물로 바꾸지 못했다면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한다. 기자님이 K-정치 말씀하셨는데, K-정치가 바로 여수에서부터 시작될 거다. 만약 두 분이 우리나라에 맞는 K-정치를 하지 못했다면, 저 박기성이 하겠다. 다른 나라들이 정치를 배울 거다. 왜 K니까?
▷황 기자
마지막으로 유권자께 예비 후보로서 전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한다.
▶박기성 예비후보
유권자 여러분. K-정치의 선두주자라고 제가 자부해도 될까 한다. 기존의 정치, 다른 나라 정치와 전혀 다른 K-정치를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다. 그러기 위해 저 박기성을 선택해 주셨으면 한다. 기존의 그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내지도 못한 일이라면 새로운 인물들이 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과 함께 K-정치가 뭔지를 이 여수에서부터 보여드리겠다. 여의도에 몰입하지 않겠다. 모든 일은 여수에서부터 시작될 거다. K-관광, K-산업, K-정치는 여수에서, 저 박기성과 함께 시작될 거다.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K-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 그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K-정치고, 제가 하겠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