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 인류의 문화유산" -각종 생활쓰레기와 어민들 부주위로 버려진 어구
행복봉사회여수시지회(지회장 배철현)는 지난달 23일 여수시소재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곳 해수욕장은 불과 며칠 전 만성리 주민들이 해수욕장개장 전 청소를 한 곳이다.
청소 후 얼마 안 되어 많은 바다쓰레기는 보이지 않았지만 해수욕장엔 회원들이 청소할 정도의 쓰레기가 밀려와 있었다.
각종 생활쓰레기와 어민들이 부주위로 버려진 어구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중 진주담치가 붙은 스티로폼부이는 가장 흉물스러운 바다쓰레기였다. 이를 조금만 방치해도 썩으면서 악취가 진동하면서 날파리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힘 모아 주운 쓰레기는 10여 마대로 약 200킬로그램 정도였다. 이곳에 모인 바다쓰레기 종류는 어구와 관광객이 투기한 것으로 보이는 포장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스티로폼부이에 붙은 진주담치를 뜯어내어 바다에 던져주고 왔다면서 진주담치가 바다에 적응하여 잘살아주길 바랬다.
김성수 회원은 “우리가 바다를 사랑할 때 바다는 늘 우리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면서 바다사랑의 마을을 전했다.
한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