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인터뷰]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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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터뷰]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

세계 속에서도 뒤지지 않는 전남교육 대전환

-세계 속에서도 뒤지지 않는 전남교육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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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김대중 교육감, 최향란 편집국장


지난 2년 전남교육 대전환을 시도하고, 새로운 교육생태계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했던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을 만났다.

이하 내용은 김대중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최향란 편집국장] 민선 4기 전남교육이 출범한지 2년이 되었다. 반환점을 돈 셈인데... 먼저 소회 한 말씀.


[김대중 교육감] 지난 2년을 열심히 달려왔고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취임하며 약속드린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기에 이젠 그 성과를 보답해야 한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전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기겠다는 취임 첫날의 다짐을 잊지 않고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최] 취임하시고 ‘전남교육 대전환’ 이라는 큰 비전을 말씀했다. 초기에는 교육이 대전환이 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년의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김 교육감] 전남교육 대전환을 한다는 것은 교육이 그만큼 어려워졌고 그럴수록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를 세운다는 것이다. 

가장 근본인 독서를 비롯해 공생, 이중언어, 협력이다.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능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인데 이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AI능력을 키우는 것이고 이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 세계, 디지털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교육이다. 이중언어는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교육이다. 전남은 18개 나라 1만1천여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다. 앞으로 일자리는 서울이 아닌 세계에서 찾아야 하고 우리는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 점을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력 높이는 걸 매진하여 전남교육의 새로운 브랜드로 대전환의 구축을 갖추었다.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최] 가장 근본을 지키는 전남교육 대전환을 말씀하셨고 변방의 전남교육을 K-에듀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는 평도 있다.  특히 여수에서 치뤄진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김 교육감] 대한민국 교육 자체가 대전환이 필요하고 전남이 한발 앞서 시작했다.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았다. 다행히 여수세계박람회장은 하늘이 내려준 장소였고 22개 시군교육지원청과 22개 참여국을 일 대 일로 매칭해‘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5일간 45만 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얻었다. 

전 세계 22개 나라가 참여해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했고 특히 세계인들이 주목한 ‘글로컬 미래교실’은 그 교육적 가치가 큰 만큼 박람회 이후에도 2개월 동안 존치하기로 결정됐다.

 

우리 전남교육은 세계 속에서도 뒤지지 않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K-에듀’경쟁력을 민선 4기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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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최] 지난 6월7일부터 28일까지 ESG교육 심화과정이 진행했고 여수지역 교육 가족 50여명도 함께 했다. 여수에서 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했던 지역으로서 여수시민들은 ESG센터 설치 계획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 센터설립 어떻게 되고 있나?


 

[김 교육감] 미래 교육을 디지털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전남은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ESG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고 이미 조례 제정을 하고 위원회도 구성했다. ESG 교육을 받고 학생 참여형 공생의 물길 숲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ESG센터를 만드는 것이 소망이다. 여수에서 ESG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반가웠다.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구체적인 토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남에서 태어나 전남에서 꿈을 키워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그날까지


[최] 반환점을 맞은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핵심적인 추진 방향이 궁금하다.


[김 교육감] 글로컬교육박람회를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후반기 전남교육의 중점 추진 방향은 공생을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 미래교실 확산을 위한 교사 전문성‧역량 강화, 전남교육이 선도하는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이다.

전남은 더이상 변방이 아니라 얼마든지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글로컬 박람회에서도 명확하게 보여주었고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모아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공생, 미래교실, 글로컬교육을 더 구체화하여 학교 현장에서 펼쳐 보이겠다.


[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 어려운 과제다. 구체적인 추진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김 교육감] 우리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행복한 교육이 되지 못했던 점들에 대하여 되돌아 본다. 사실 전남은 전국에서 출생률이 가장 높은데 인구감소도 높다. 지역소멸이 심각하다는 것은 우리 도민들이 왜 떠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 이유가 일자리와 교육이다. 전남에서 학교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전남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와서 직장을 얻기까지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지역을 살리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최] 마지막으로 전남도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김 교육감] 민선 4기 교육감으로 2년이 지났다. 2년을 열심히 뛰었고 그에 대한 성과도 보인다. 도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 덕분에 전남교육 대전환이 기틀을 마련했다. 남은 2년도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 선두주자로 전남 학생들과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태어나 전남에서 꿈을 키워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그 날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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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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