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지역특화사업에 연합모금 2천 3백여만 원 투입, ‘행복천사 착한가게’ 발굴도 활발
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옥천, 이하 협의체)가 다양한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3일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복지자원 발굴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올해 2천 3백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특화사업인 ▲여천형 복지위기가구 지원 ▲우리마을 해결사 복지기동대 ▲영양가득 밑반찬 나눔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모은 기부금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이날 선정된 ‘여천형, 복지위기지원’ 3가구에게는 가구당 50만원씩 현금이, ‘우리동네 해결사 복지기동대’ 1가구에는 2백만 원의 집수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지난달까지 5개 사업에 9백 4십여 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옥천 위원장은 “우리 협의체가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소외이웃이 없도록 복지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 위원들과 박영춘 여천동장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행복천사 착한가게’를 찾아 현판식을 가졌다.
착한가게의 주인공은 화장동 소재 대진축산법인이 운영하는 ‘대궁(대표 추민수)’으로 매월 즉석 조리식품과 제과빵을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후원하고 있다.
‘행복천사 착한가게’란 매월 정기적으로 재능‧물품 무료이용권을 발행해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가정위탁아동 등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업체를 말한다.
기부 참여 후 3개월이 지나면 ‘착한가게’ 현판을 달게 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재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여천동에는 식당, 치킨, 피자, 제과, 문구, 이미용 등 29개 업체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춘 여천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모두가 행복한 여천동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