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1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5개 부서 대책회의…사전 대응체계 강화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로시설 및 하수, 침수와 관련된 5개 협업부서에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부시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과 정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하수관로와 도로측구 등 침전물로 인한 맨홀 역류와 침수피해도 사전에 막기 위해 준설작업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에는 연등천과 인접한 수산시장 등 침수 우려지역에 긴급복구 준설차량과 인력을 대기할 예정이다.
침수 발생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등도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11분야 23개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소관 부서별로 재해취약 시설물 점검 및 재난 대비 물자점검 등 현장 중심 대비태세를 구축한 바 있다.
박 부시장은 “최근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6일에서 17일 사이 장마전선의 남하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시민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