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으로 돌봄 질 제고, 어린이집 운영 및 저출산 부담 완화, 인구유출 예방 등 필요성 강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한 영유아 보육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제언이 여수시의회에서 나왔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석주 의원은 14일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 비율 축소를 제안해다.
이 의원은 먼저 현장 보육교사들의 의견과 보육 선진 지자체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장 보육교사들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교사 1인당 돌봄 아동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 교사를 증원한 결과 안전사고는 월평균 2.94건에서 0.71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어린이집의 교사 대비 아동 비율 축소 필요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은 영유아 돌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직무 스트레스와 신체 피로도, 근무시간 등을 줄인다면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두 번째로는 저출산에 따른 정원 미달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운영에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 보육기관”이라며 “교사를 증원한다면 저출산의 부담에서 다소 자유로워 질 것”이라 보았다.
마지막으로 심각한 인구유출 예방책으로도 작용할 것이라 주장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다면 안정된 정착을 유도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 정부는 우리 시 실정에 맞게 보육교사 대비 아동 비율의 수를 줄이는 미래지향적인 보육정책을 시급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선제 대응할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