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지역 수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및 노조 건의사항 청취
-민덕희 의원 “수산업 발전 및 수산‧어업인 복리증진 위해 힘쓰겠다”
여수 수산물 위판장에서 수산물 운반 및 하역 등을 담당하는 여수수산물 항운노조와의 간담회가 여수시의회에서 열렸다.
민덕희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김철민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 대표의원과 공동으로 ‘여수수산물 항운노조 간담회’를 2일 개최했다.
간담회는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종현 여수수산물 항운노조 위원장 등 11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여수시 수산업과 관련해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여수시는 많은 수산물을 소비하는 수도권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수산업 관련 정책이 관광 정책에 비해 소홀하고 지원 조례가 없다는 점 또한 언급됐다. 냉동 창고와 가공시설 부족으로 수산물이 외부로 유출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문제 해결 방안으로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 연장을 통한 유통 인프라 개선, 수산업 활성화 정책 발굴과 관심 제고, 여수 특화 수산물 발굴, 장기적으로 저장 및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청정 위판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 제안됐다.
또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을 저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동시에 여수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해야 한다는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항운노조는 국동항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건립 시 회관 내 조합원 쉼터 확보 등 조합원 처우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한 고민과 관심 또한 요청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여수수산물 항운노조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해주고 계신다”며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수산업 발전 및 수산‧어업인 복리증진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가 주관해 추가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하고 여수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 등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박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