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미세먼지 저감 수종 가시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약 2만 8,00그루 식재
-친환경녹색도시 구축 박차
▲율촐면 조화리 일대 미세먼지 차단숲
여수시가 최근 율촌면 조화리 927번지 일대 녹지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 친환경 녹색도시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은 시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20여억 원을 투입하여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 가시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수종 약 2만 8,000그루를 식재해 다열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숲이다.
여수시는 지난 2021년부터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본격화하여, 덕양역사가 있던 전라선 옛철길을 활용한 덕양 양지바름공원, 국가산단이 있는 석창사거리~중흥지구 연관단지 도로변 등 총 11만 844그루를 식재하며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왔다.
해당 숲 조성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의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흡착·차단해 산단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4년에는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의 총 10억 원을 추가로 투입, 웅천송현초등학교 앞 녹지대 1ha(3,300평)에 소음저감, 열섬완화를 위한 기후대응 숲을 조성하며 친환경 녹색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참여 독려를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친환경(전기차, 수소차) 차량 보급, 친환경 보일러 보급,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