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기획 인터뷰]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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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획 인터뷰]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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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최향란 기자, 김영규 의장

 

8대 의회 김영규 의장과 함께 여수시의회의 지난해 성과와 2024년 계획, 전반적인 여수시의 현안을 알아본다.(일문일답)


[최향란 기자] 여수시 의장 취임하신 지 1년 반이 됐다. 그간의 소회 한 말씀. 


[김영규 의장] 지내고 보니 성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성과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 개최를 이룬 것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5일간 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여수를 방문하게 되는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지난해 6월 본회의장에서 우리 시 정부에 교육박람회 유치공모에 최선을 다해달라 강력히 요구했었다. 전라남도 3개 시가 공모 신청을 했는데 여수가 유치하게 됐다.

아쉬운 점은 여수만 르네상스 등 우리 시 핵심 사업이 잘되고 있는지 우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핵심 현안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 관심 갖고 의회에서 챙기겠다. 


[최 기자] 8대 의회 의정 구호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 구현....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시민에게 위안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의회


[김영규 의장]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는, 시민의 신뢰다. 신뢰 없이는 의회도 있을 수 없다. 모든 의정활동에 시민을 생각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시민에게 위안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의회가 되어야 한다. 시민 입장에서 시민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는 뜻이다. 


[최 기자]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이 신뢰하는 올바른 의정활동다.  

여수시 현안사업 중에 가장 시급하게 움직여야 할 사업은 무엇일까?


[김영규 의장] 2026 여수섬박람회 준비다. 세계최초로 개최되는 섬과 관련된 행사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섬박람회가 아! 이런 것이구나 쉽게 공감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빨리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진행되길 바란다. 


[최 기자] 여수시에서 생활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주소를 두지 않고 있는 인구가 많다. 인구문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데 뾰족이 대안이 없다.


[김영규 의장] 인구문제 정말 어려운 문제다. 우리 의회에서도 인구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이 그 해답이다. 출산, 의료, 교육, 주거 등 다양한 대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여수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최 기자]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여수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올바른 관계는 무엇일까?


의정과 시정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폭넓은 소통


[김영규 의장] 의정과 시정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즉, 견제와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시 정책 계획의 수립과 추진에 앞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시책의 타당성과 적정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그 과정에서 시민 간 갈등 발생의 우려가 높다. 갈등 중재자로 의정과 시정 간 폭넓은 소통을 하겠다.


[최 기자]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가 소란하다. 의장님께서 추구하시는 이상적인 정치는? 


[김영규 의장] 개인의 욕심보다는 우리 시민과 우리 시를 위하여 먼저 나서야 하는 것이다.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 이상적인 정치의 결과다. 화합과 통합, 신뢰와 존중, 견제와 균형이 함께 해야 한다. 시민이 신뢰하는 정치가 이상적인 정치가 아닐까. 시민이 근심하고 걱정하게 하면 안 된다.


[최 기자] 내년도 시의회를 이끌어갈 향후 운영 방향은?


[김영규 의장]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의 손발이 되어 여수시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스물 여섯명의 의원 모두 노력하겠다.


[최 기자] 신뢰받는 의회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함께 호흡하는 여수시 의회 응원하고 기대하겠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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