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바가지요금 경계…교통, 식품·위생·숙박, 쓰레기처리 등 4개 분야 집중
-관광객·지역민 상생할 수 있는 방향 대비 필요
▲여수시 ‘관광종합대책반’ 15개 분야 운영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종합대책반’ 운영에 돌입한다.
3월부터 10월까지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 관광 서비스 체감도가 높은 15개 분야에 대해 밀착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여수시는 최근 관광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주요 관광지 불편사항에 대한 사전 조치 및 신속한 처리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관광종합대책반’은 3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상황반 ▲시민불편 ▲교통 ▲식품·위생·숙박 ▲쓰레기 ▲공중화장실 등 15개 대책반으로 구성, 11개 부서에 1일 70여 명이 투입된다.
특히 해마다 여수낭만포차 등지에서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이 쏟아지는 만큼 시는 지난해 관광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이을 비롯한 물가, 음식 등 불만족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안내 및 불편처리, 교통, 식품·위생·숙박, 쓰레기처리 4개 분야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식·숙박업소의 불친절·바가지요금·호객 행위 등 불공정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실천 운동과 친절 교육을 확대 전개하고, 착한 가격 업소의 자율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향일암, 오동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교통지도를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관광객 교통편·숙박 및 주요 관광지 맞춤 안내를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으로 관광객의 편의를 적극 도울 방침이다.
한편, 인근 광양 지역에서는 매화 축제를 앞두고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교통약자 이동차량 운행 등의 교통 서비스와 축제상품권 운영 등을 진행했고, 순천 지역에서는 관광 수요 증가를 대비해 문화관광해설사 양성하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여수시에서도 섬 지역 여건 개선과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