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여수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진행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
▲여수시 ‘무장애 도시’ 선포식 현장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민덕희·나현수 의원은 지난 2019년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를 공동 발의하여,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여수시는 전라선 옛 철길 공원, 미평 봉화산 무장애숲, 이순신광장에서 하멜등대를 거쳐 오동도에 이르는 여수 밤바다 길을 무장애 나눔길로 만들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도심 곳곳에 점자블록과 휠체어 이동로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미평 봉화산 무장애숲에서는 해마다 여수시,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금호석유화학이 공동 주최하여 무장애도시와 무장애숲길 확산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숲속힐링 음악회도 진행 중에 있다.
여수시는 올해 ‘무장애도시 조성 계획 수립’을 통해 관광, 건축, 교통 전반에 걸쳐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정기명 시장, 김영규 시회의 의장, 지역 정계인사 등이 참여, 그간 여수시의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공유하고 대내·외로 선포를 통해 민·관 모두의 참여의지를 다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발판 삼아 모든 분야에서 경계 없는 무장애 도시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차별과 차이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여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덕희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여수시의회 무장애도시 정책연구회 의원들은 직접 휠체어 체험을 나서는 등 무장애 나눔길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