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시의회 운영 및 여수산단 위기 등 여수시 현안 관련 대안 질의 다수
-의장단, “시정부 견제와 시민 소통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
▲(좌부터)고용진 의회운영위원장,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강재헌 환경복지위원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 제8대 후반기 의장단이 출정식을 앞두고 9일 오전 11시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인숙 의장, 문갑태 부의장, 고용진 의회운영위원장,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 강재헌 환경복지위원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과 여러 언론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비전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백인숙 의장은 인사말에서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준비했다”며, “의견을 담아 여수와 여수시의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간담회 취지를 전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선임된 백인숙 의장에 대한 운영 철학 및 계획에 대한 질문과 시의회의 본질인 시 정부 견제에 대한 역할, 여수 갑을 지역 간 갈등 해소와 정책지원관의 역할과 같은 시의회 운영에 관한 질문과 지방소멸 시대의 여수산단의 위기에 대한 대책, 시민 경제 부흥과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대안,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한 주민협의체 운영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내용이 제기됐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에 대해 백인숙 의장은 “국가산단이 중국 등 국제 상황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묘도 수소클러스터가 생기면 그 영향을 크게 받아 수소단지로 탈바꿈을 하는 비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갑태 부의장은 “부의장의 역할을 의장을 보필하고 상임위와 잘 소통해 조율을 하는 역할이다”라며 “칭찬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백인숙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8대 하반기 의회 원구성 이후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본분을 다 하도록 노력할 테니 지겨봐달라”고 말하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의회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 3일 제238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통해 제8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0일 의장단의 출정식을 진행하며 남은 8대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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