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 (화)

청년 인구 유입 효과 볼까, 여수시-DL케미칼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청년 인구 유입 효과 볼까, 여수시-DL케미칼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

7월 말 여수시 인구 27만 명 붕괴…지난해 동월 대비 3,233명 감소
이번 협약 포함 25개 기업으로 확대…여수시 "젊은 인재의 지역 안착을 위한 마중물 ‘기대’"

-7월 말 여수시 인구 27만 명 붕괴…지난해 동월 대비 3,233명 감소

-이번 협약 포함 25개 기업으로 확대…여수시 "젊은 인재의 지역 안착을 위한 마중물 ‘기대’"


[크기변환]3 여수시-DL케미칼,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jpg

▲여수시-DL케미칼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


DL케미칼이 지난 1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을 맺으며 지역 내 청년 인구 유입을 위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여수시는 2017년부터 지역 내 청년 인구 정착을 위한 일환으로 여수산단 내 기업들과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을 진행해왔다. 이번 DL케미칼의 참여로 본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25개소다.


2024년 7월 말 여수시의 인구는 27만 명이 붕괴되어 7월 31일 기준 269,593명으로 집계됐다. 8월 1일 여수시의 발표에 따르면 6월 대비 454명의 인구가 감소했으며, 2023년도 7월 대비로는 3,233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전입인구는 736명인 것에 반해 전출인구는 그 2배에 달하는 1,115명으로 집계되며 전출입으로 인한 인구는 총 45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변환]여수시청 누리집

▲여수시청 누리집 '2024년 7월말 기준 여수시 인구등록현황'


2022년부터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여수시는 인구 유출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원인 분석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인구 27만 명이 붕괴된 시점에 주원인을 사회적 요인으로 보고 정주요건 개선 등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DL케미칼과의 협약으로 여수시는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개선 및 정비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DL케미칼 조정복 공장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상생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협약 내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명 시장은 “젊은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청년 취업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로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여수산단기업 지역민 우선채용’ 협약을 시작한지 7년이 지난 시점. 본 협약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현상에 대해 세밀한 원인 분석과 과감한 정책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0802_1.jpg

/황은지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