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순천 와온어촌계, 해수부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에 선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순천 와온어촌계, 해수부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에 선정

양식어장 환경개선·소득 향상·청년층 어촌유입 증가 등 호평

-양식어장 환경개선·소득 향상·청년층 어촌유입 증가 등 호평

 

[크기변환]순천 와온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활동-꼬막생산.jpg

▲순천 와온어촌계


순천 와온어촌계가 해양수산부의 2024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평가에서 준국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추가 사업비 7천만 원을 확보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정부 주도 관리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자원과 어장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토록 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전남은 298개 공동체에서 1만 8천여 명의 어업인이 참여, 전국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06년부터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중 활동이 활발하고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선정해 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해당 제도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순천 와온자율관리공동체는 회원들 스스로 공동체 규약을 지키며 양식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어장 바닥경운과 윤년휴식제를 추진하고, 어촌계 수익금으로 새꼬막 종패를 방류해 자원량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말목식인 새꼬막 채묘 방식을 수하식으로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 효과를 거뒀다. 공동체의 근간인 어촌계원 가입 조건을 5년에서 2년 이상 거주로 완화해 젊은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늘린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자율관리어업을 통해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보호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양수산과학원도 어업인 교육, 기술지도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우수공동체에는 최우수에 경북 죽변자망 공동체가, 우수에는 경기 흘곶 공동체가, 장려에는 순천 와온자율관리공동체와 함께 속초시 4개 어촌계가 선정됐다.

20240920_1.jpg

/황은지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