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책 읽는 전남교육’, ‘아침 여는 독서교실’·’나도작가 프로젝드’ 등 독서인문생태지도 구축
-김대중 교육감,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 깨달아”…글로컬 교육도 강화
▲전남독서인문학교 인문학(4차) 캠프
한강 작가가 한국에서 두 번째, 한국 문학으로는 첫 번째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에서 독서교육 주력 열풍이 불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에서도 독서인문교육과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뜨거워진 독서 열기에 발맞춰 전남의 독서인문교육으로 끌어올려 ‘책읽는 전남교육’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아침을 여는 독서교실’ 및 학생들의 글쓰기와 책 출판을 지원하는 ‘나도작가 프로젝트’ 등을 확산해 가고, 지역과 가정에서도 독서교육을 이어갈 지역 독서인문생태지도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초등학교 ‘나도 작가 프로젝트’
오는 11월 18~22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는 전남 50개교가 참여하는 ‘2024. 나도작가프로젝트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뜻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호남에서 두 번째 노벨상을 안긴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독서인문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소설이 제주 4.3, 5.18 민주화 운동 등 우리 지역의 삶을 담고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수상이었다”며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제3의 노벨상을 호남에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