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목)

제주항공 참사, 179명 사망 대형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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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179명 사망 대형 참사

여수 지역민 4명 포함, 전남 동부 지역 비극

-여수 지역민 4명 포함, 전남 동부 지역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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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이 추락하며 대형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째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여수 지역민 4명을 포함한 전남 동부 6군의 다수 주민이 사망하며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총 탑승객 181명 중 현재까지 179명이 사망, 구조된 생존자는 승무원 2명에 그쳤다.


이번 사고는 여수 지역민 4명을 포함해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탑승자 명단에 전남교육청 교직원 5명과 전남지역 학생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도교육청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청 생황실과 유가족 대기소,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현재 사망자 수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은 초기 대응의 미흡함과 유족 관리 부족을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 유족은 "이런 상황에서 임시 대책만으로 사고를 수습하려 한다면 더 큰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임시 안치소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체육관에 설치되었으며, 전남소방본부와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 사회와 유족들은 사고의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처리 과정을 촉구하며, 정부와 항공사가 책임을 다해 유족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고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1월4일까지 국가애도 기간으로 여객기 희생자 추모 조기 게양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국회와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항공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30일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전남을 비롯한 광주, 서울, 세종 등 각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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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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