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측정치조작사건 이전부터 여수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 건의 추진 중
-여수시, 1종 2종 굴뚝원격감시체계 24시간 서버 연동 협조 전남도에 강력히 주문
-주거지역과 여수국가산단 경계지역에 유해대기물질 측정소 설치 위해 노력
여수시가 민선 7기에 들어 이미 지난 2월 8일 여수국가산단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에 따른 악취물질 규제를 건의 추진중이었고 측정치 조작사건이 발생한 후 5월2일 지정, 7월1일 시행되었음을 여수시 대응방안 조치계획을 통해 전해왔다. 여수산단 대기오염 측정치 조작 기업 무더기 적발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으로 부터 시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하여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돌입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 되면서 달라진 여수시 행정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권 시장은 대포지역발전협의회(이하 대포협의회)와 사단법인ECO-PLUS21과의 면담(29일)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하여 주거지역과 여수국가산단 경계지역에 유해대기물질 측정소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수시 대응 방안으로 1종, 2종 사업장에 있는 굴뚝원격감시체계 TMS 서버 연동 요청의 공문을 전남도에 보내겠다는 즉각적인 조취를 취했다.
TMS 서버가 여수시와 연동이 된다면 여수시와 시민들이 1,2종 감시를 할 수 있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사)ECO-PLUS21(회장.김영주)은 약 100여 차례 여수국가산단 근처에서 대기환경모니터링을 진행해오면서 여수국가산단 해산전망대와 같은 주거경계지역에 특정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지난 3년간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한 바가 있었지만 소통이 되지 않았다.
이날 권시장은 대포협의회와 사)ECO-PLUS21과의 면담에서 일반적인 미세먼지 측정기와 달리 유해대기물질측정소 설치 부분은 국가에서 설립하는 부분이고 2021년부터 5개년 단위계획으로 이미 설치될 장소가 남해와 제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논의하며 여수에 설치되어야 할 유해물질측정소가 남해와 제주로 선정된 점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한 권 시장은 산도 건물도 없이 여수국가산단과 직접 마주보고 있는 800미터 거리의 대포지역 실상을 경청하고 "여수국가산단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의 마을을 조사하여 생명권과 건강권이 시급한 지역부터 역학조사 및 건강조사를 하는 것이 맞다. 거버넌스위원회 회의에 적극 건의하여 반듯이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다음날 권 시장은 기후환경과를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에 여수지역 유해대기물질측정소를 설치해달라는 공문과 전라남도동부지역본부장에 1종,2종 사업장에 있는 굴뚝원격감시체계 관제사스템TMS 서버 연동 협조요청 공문을 준비 하는 등 발빠른 행정처리를 보였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난제가 한 둘이 아니다. 환경부와 전남도 설득은 물론 여전히 미온적인 대기오염 측정치조작 기업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처벌이다.
기후환경과 담당자는 "여수시의 대응이 강력해진 만큼 여수시민의 바람대로 유해물질측정소 설치와 1,2종 감시공유는 물론 기업으로부터 배신감에 대한 분노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의 엄벌을 요구할 것이고 환경,안전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최향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