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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신제성 구례교육지원청교육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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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대석 - 신제성 구례교육지원청교육지원과장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같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꿈꾸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같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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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성 구례교육지원청교육지원과장

32년 교육생활,  배움이 행복하고 성장이 자유로운 ‘같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구례교육청 교육지원 신제성 과장을 만났다.
이하 내용은 신제성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교육자로써 첫 발령을 받았을 때가 궁금하다.

-첫 발령 받았던 1987년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첫 발령을 진도로 발령 받고 한 달 후 첫 봉급을 늘 불편했던 어머니의 이 치료로 쓰라고 드리고 왔다.
다음날 진도에 도착했는데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어머니께서는 돈을 아껴보겠다고 새벽에 사사로 하는 불법 이 치료하는 곳을 가시다가 음주운전을 했던 차에 치어 돌아가셨다.  
어머니께서는 시민회관 건너편에서 조그마한 막걸리 가게를 하셨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고 형제들 중에 대학은 나 혼자 겨우 졸업했다. 우리 시대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러했듯이 나의 어머니도 고생 많은 삶을 지내셨다.
어머니는 나를 위해 힘든 삶을 사시고 아들의 첫 월급 딱 한 번 받아보고 돌아가셨다. 그 해를 어찌 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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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꿈이었나?

-사실 여수공고 출신이다. 고등학교 나와서 취직을 하는 게 목표였다.
 우리 시대는 공고 나와서 취직을 하는 게 많은 서민들의 꿈이었던 배고픈 시절이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인 그 해에 모든 회사가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다.
82년도에 여수국가산단도 신입을 뽑지 않았다. 그래서 대학을 생각하게 되었고 돈을 안들이고 갈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에게 가장 맞는 조건이 교육대학이었다.
시험을 볼 때는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리고 2차 면접 때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우연히 발을 딛게 되었지만 첫 발령이후 지금까지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의 운명이 교육자의 길로 가라고 이끌어 준 것 같다.
 

신제성4.jpg


*32년 교육생활. 교육계에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다른 지역과 달리 3면이 바다인 여수만의 특색을 살려 지역사회와 지역지자체와의 상호 협동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경호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였을 때 2015년 학생 수가 10명이었다.  학교 부지가 너무 아름답고 평온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자라기에 매우 적합한 부지였다.
경도는 미래에셋에서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사업 안에는 학교이전 건도 있었다. 현재 경호초 부지에 6성급 호텔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나는 경호초 부지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모님들과 여수시내지역 교직원들, 그리고 지역 유지들에게 메일로 편지를 썼다. 이 학교를 홍보하고 이 학교를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남겨두자고 호소했다. 다행스럽게 부모님들이 경호초등학교 살리기에 함께 노력해 주었고 여수시내권의 아이들이 경호초등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 속에서 39명으로 학생 수가 늘어났고 이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눈물나는 노력의 결과로 매우 드문 현상이었다.

*봉사활동의 계기는
-2010년 때다.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하와도 결손어린이들과 부모 맺기에 함께 갔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나와 부모자식이 되기로 했던 아이가 나오지 않아서 사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봉사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호기심이 생겼고 이후 모두모아봉사대에 회원으로 들어가서 봉사를 시작했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것이 봉사다. 취약계층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도 나누고 이미용봉사부터 집수리도 한다. 행사장 안전관리봉사 등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간다.
교직원 합창단도 봉사의 하나다. 교사들이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노래로 봉사를 한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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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교실 밖으로 교문 밖으로 나가는 교육을 하셨다

-경호초등하교 시절에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겨우 10명이다보니 경도 주민들도 학교를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을 이끌고 동네로 나갔다. 동네어르신들을 찾아다녔고 어르신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손을 잡는 것부터 했다.
명절이면 함께 송편을 빚고 함께 김치를 담궜다. 아이들이 웃는 웃음소리를 온 마을에 넘치게 했다.
지역봉사대와 함께 학교에 꽃심기도 했다. 학교가 활기가 넘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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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미래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공감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한다.
현재의 교육은 여전히 입시가 목표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꿈을 키워야 할까 고민해야한다.
세상이 변하는 만큼 공교육도 변화가 필요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은 배움과 나눔, 실천을 통해 성장한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을 자랑하고 사랑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지역사회와의 일체감으로 교육의 효과가 높아지고 애교심 애향심이 생길 것으로 본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 온 도시의 힘이 필요하다.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고 바른 생각을 갖게될 것이다. 아이들을 교실 안에 가둬두면 자연을 느낄 수가 없다.
그리고 지식과 소양을 겸비한 좋은 교사 양성에 힘써야한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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