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대포지역 일방적인 방문통보 잘못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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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 대포지역 일방적인 방문통보 잘못된 처사

-지역민과 대화 의지 있는 건지, 방문 형식만 취하려는 속셈인지 의혹 제기

-지역민과 대화 의지 있는 건지, 방문 형식만 취하려는 속셈인지 의혹 제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대포지역 일방적인 방문통보 잘못된 처사3.jpg

>10월7일 전라남도행정부지사에게 건의문 전달

 

대포지역발전협의회와 사단법인 ECO-PLUS21은 박봉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환경산림국장 겸직)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포지역 방문통보 시간을 전달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여수 대포지역민과 사) ECO-PLUS21과의 만남과 문제해결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여수 출장 중에 스쳐가는 깜짝 방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함께 대강 넘어가려는 얼렁뚱땅 행정이 아니냐고 강한 비판을 했다.

지난 7일 대포지역발전협의회(이하 대포협의회)와 사) ECO-PLUS21은 여수 대포지역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 지키기를 위한 건의문을 들고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찾은바 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대포지역 일방적인 방문통보 잘못된 처사.jpg

>건의문 전달과 함께 대포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행정부지사와 토론

이날 건의문 내용은 첫째, 전라남도 환경관리과 담당 국장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여수산단 오염물질 배출조작에 대한 책임은 ‘측정대행업체 관리 감독 부실’의 전라남도에게 있고 전남도는 최근 2년간 측정대행업체들을 점검하고도 위반사실을 단 한 차례도 적발하지 못한 전남도의 관리 감독, 점검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고 1,2종 환경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전라남도가 제대로 관리감독 했다면 불법행위가 계속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는 이유다.

둘째, 여수대포지역과 여수국가산단 경계지역에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 설치를 요구했다.
여수대포지역은 여수국가산단과 마주보고 있는 지역으로 산도 없이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온갖 유해물질이 직격탄으로 날아와 지난 50여년의 세월 동안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특정대기 오염물질 측정소 설치를 요구한다는 주장이다.

셋째, 지역환경실태와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조사 순위는 열악하고 무방비 상태의 마을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때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향후 일정을 잡아 대포지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현장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을 의논하자는 방안을 내놓았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깜짝 방문한 점에 대하여 대포협의회와 사)ECO-PLUS21관계자는 "전라남도가 과연 지역민과 대화의 의지가 있는 건지, 그냥 왔다갔다는 형식만 취하려는 속셈인지 의혹이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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