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박성미 여수시의원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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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여수시의원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

- 22일 196회 임시회 본회의서 10분 발언하며 건립 필요성 주장

- 22일 196회 임시회 본회의서 10분 발언하며 건립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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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22일 최근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과 관련해 “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성미 의원은 이날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모지구 영화세트장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은 영화사 빅스톤픽쳐스가 ‘명량’ 후속으로 ‘한산’, ‘노량’ 등을 여수에서 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본격화됐다.
 
영화사는 진모지구에 55억 원을 투입해 세트장을 건립하고 촬영이 끝나면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에 대해 영화세트장이 대부분 가설건축물로 기간 경과 후 관리비 증가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수시가 기반시설 지원예산으로 승인을 요청한 18억 원도 9월 195회 임시회에서 당초 2년 무상임대에서 최장 5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변경하고 3억 원만 통과시켰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영화사는 최근 여수시에 5년 무상사용 조건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수정된 내용을 여수시가 제안하면 재고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지역에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으나 여수만의 특별한 관광상품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없는 실정”이라며 “이순신 유적과 영화촬영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수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가 필요한 시기에 영화세트장이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명장’ 감독에 의해 영화 성공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돌산지역이 국내외 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충무공과 여수의 풍부한 역사성을 살리고 수년째 방치된 진모지구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영화세트장 건립을 여수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봐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송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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