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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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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 공개

-21대 총선후보들...올해 안에 노동자 복지센터 설립 등 공약 내걸어
-여수시...내년에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겠다

-21대 총선후보들...올해 안에 노동자 복지센터 설립 등 공약 내걸어
-여수시...내년에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하겠다

 

[크기변환]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 공개.jpg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이하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1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후보들과 국회의원, 여수시, 여수시의회에 여수산단 노동자 세탁소와 샤워장 설치에 대한 공개질의서 의견을 공개했다.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달 19일~27일 동안 공개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정치인들과 후보들은 ‘노동자의 작업복을 세탁할 권리, 작업 뒤 샤워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데 찬성 의견을 보내주었다.

여수국가산단 작업복 실태조사를 보면 노동자의 99.6%는 작업을 마친 뒤 씻지 못한 채 그대로 퇴근했고, 95.2%는 작업복을 본인 부담으로 세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이 93.2%로 노동자들이 용접, 도장, 열처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산단 안에 세탁소와 샤워장을 설치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여수지역 총선후보인 이용주(무소속), 여수갑의 주철현(민주당), 여수을 김회재(민주당), 권세도(무소속), 김진수(정의당)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안으로 세탁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고 세탁소와 샤워장을 갖춘 노동자 복지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여수시는 지난달 26일 공문을 통해 “작업복 세탁소는 김해·광주의 사례를 살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에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샤워장은 현재는 공간이 부족해 검토하기 어렵고, 기업별로 설치하도록 유도하겠다” 라는 답변을 보냈다.

옥동광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시가 보인 태도는 직무유기다. 노동자의 요구를 못 따라가는 행정의 안일함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위한 조사가 국가산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데 의미가 있다. 산단 내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과 작업 후 씻을 권리 등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요건이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여수지부 김대훈 지부장은 “노동자들의 기본적 노동권이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치권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여수시 행정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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