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여수 정보과학고의 눈물, 지하가 된 교실 – 연재취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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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정보과학고의 눈물, 지하가 된 교실 – 연재취재2

-우리 아이들이 숨이 막히는 답답함과 곰팡이 냄새, 공사 소음 속에서 힘들게 공부 중이에요
-선생님들의 침묵시위 한 달, 별 뾰족한 대책 없어 망연자실

-우리 아이들이 숨이 막히는 답답함과 곰팡이 냄새, 공사 소음 속에서 힘들게 공부 중이에요
-선생님들의 침묵시위 한 달, 별 뾰족한 대책 없어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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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침묵시위 23차

 

여수 문수동에 위치한 여수정보과학고(조순이 교장) 임직원들의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라”는 침묵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정보과학고 담당자는 “지난 8월4일 여수정보과학고와 문수동 대성베르힐 간의 민원 해결을 위한 학교관계자, 아파트입주민대표, 건설 소장, 여수시 관계자, 언론, 학부모 등 50여명이 자리한 대책회의가 있었지만 별 뾰족한 대책이 없어 망연자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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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돌려달라고 호소하는 조순이 교장(좌)

 

이미 지하로 들어간 교실, 유리창 밖에서 공사 중인 포크레인의 요란한 소음과 함께 수업이 진행된다.

지하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담당교사는 “곧 공무원 시험이 코앞이라 수업과 자습을 쉬는 날 없이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숨이 막히는 답답함과 곰팡이 냄새, 공사 소음 속에서 힘들게 공부 중이다. 직접보시면 안타까운 우리들의 심정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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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으로 지하교실에서 수업중인 안타까운 교육현장을 설명하는중인 교사

 

한편, 이번 정보과학고 사태에 대하여 여수시 관계자는 사전에 학교 방문 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전달했다는 입장이고 학교 측은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이제라도 이 사태를 알았으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입장이다.

 

 

 

최향란기자. 사진 유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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