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정세균 전 총리 여수민심 청취 적극 행보
-지역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 농민단체 등 각계의 민심 듣기 위해 시민 간담회 가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대권 행보를 이어갔다.
16일 오후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컨퍼런스홀에서 지역 정치계와 경제계, 종교계, 농민단체 등 각계의 민심을 듣기 위해 시민 간담회를 가졌다.
강연에 나선 정 총리는 “여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여순사건과 같은 통한의 역사가 있는가 하면 70년대 공업화 과정에서 여수가 우리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여수를 평가했다.
정 전 총리는 “여수에서 여순사건특별법, 전라도 복선화사업, 여수남해해저터널공사, 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 대학병원 설립까지 큰 사업이 산적해 있다”면서 “시민들의 인내와 노력이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여순사건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이어서 대권 행보의 뜻을 보이며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역설했는데 “요즘 매스컴이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은 쓸데없는 기사만을 난발해 한심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국민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며 “그 상흔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통하고 상생하여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가중되다 보니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로 불평등지수가 높아졌다”면서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및 언론 개혁에 문제가 있다는 질문을 받았는데 “흑백논리로 검찰 및 언론 개혁을 방해하며 무책임한 정부 비난만 일삼는 세력에게 차기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라며 “국민이 보기에는 개혁이 더디게 보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다양한 토론을 통해 신중하게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미진한 개혁은 순서와 타이밍을 잘 잡아 지혜롭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 전 총리는 “혹 문재인 정부가 완결하지 못한 개혁은 차기 정부와 21대 국회에서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개혁은 당위성과 의지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절차에 의거하여 입법에 성공해야만 가능하다”면서 “차기 정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여수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