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전남소방, 폭염속보…온열질환 출동태세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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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폭염속보…온열질환 출동태세 확립

-마스크 착용으로 위험 높아져 얼음조끼 등 대응체계 강화

-마스크 착용으로 위험 높아져 얼음조끼 등 대응체계 강화

    


[크기변환]전남소방 온열질환 환자 이송체계.jpeg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 온열질환 사고 발생에 대비한 출동태세를 확립했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2018년부터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61명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6건(21%)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61건(17%), 60대 59건(16%) 순으로 특히 60세 이상 온열질환자 비중이 196건(54%)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크기변환]전남소방 온열질환 환자 이송체계1.jpeg

 

 

유형별로는 열탈진 223건(61%), 열사병 60건(17%), 열경련 41건(11%)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오후 3~6시 120건(33%), 오후 12~3시 119건(32%) 순으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때 집중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온열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18개 소방서에 폭염구급대를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특히 소방본부 주관 사전 순회점검을 통해 출동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구급차에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얼음조끼 등 폭염장비 12종 2만여 점을 추가 비치해 선제적 출동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마재윤 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은 상대적으로 체감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누구나 온열질환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평상시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활동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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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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