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여수시 여천동 두암마을 방치된 시유지, 꽃 단지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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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천동 두암마을 방치된 시유지, 꽃 단지로 단장

-시유지 무단경작으로 주민 간 갈등…철쭉‧꽃양배추 '활짝'

-시유지 무단경작으로 주민 간 갈등…철쭉‧꽃양배추 '활짝'



4. 여수시 여천동 두암마을 방치된 시유지, 꽃 단지로 단장.jpg

▲ 무단 경작으로 주민 간 갈등을 빚어왔던 여천동 소재 시유지에 철쭉꽃이 가득 심어졌다. 



여수시 여천동 주민센터는 지난 4일 두암마을에 방치된 도로변 시유지에 마을주민들과 함께 꽃단지를 조성했다.


무선산에 인접한 두암마을은 공원과 도로부지 등 시유지가 많고, 시유지 대부분이 관리되지 않고 무단 경작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여름철 파리, 모기 서식 등으로 경작자와 주민 간 다툼이 잦았다.


동 주민센터는 지난 9월부터 꽃화단으로 정비 계획을 세우고 무단경작자를 파악, 설득하였고 농작물 수확이 끝나자 주민들과 함께 일제 정비에 나섰다.


마을 도로변의 시유지부터 우선 정비하여 철쭉 1,500본과 겨울 꽃양배추 600본을 심었다. 주민들도 철쭉 심기와 땅 고르기, 물주기 등에 적극 참여했다.


마을이 깨끗해지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공원 내 시유지에도 무단경작을 막고 화단으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도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 장소로 전락한 지저분한 마을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뀌자 너무 좋다며 동 주민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인천 여천동장은 “마을주민들과 무단경작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청결하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어 오히려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공원부지 시유지에도 꽃화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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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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