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강재헌 여수시의원 "산단 완충저류시설 철저한 기초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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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여수시의원 "산단 완충저류시설 철저한 기초조사 필요"

-업체별 환경관리자 의견 청취, 현재 처리상황 등 실태조사 강조

-업체별 환경관리자 의견 청취, 현재 처리상황 등 실태조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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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헌 여수시의원



산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해양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완충저류시설이 불필요한 투자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재헌 여수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제2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하천이나 해안이 오염물질 누출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기초조사를 통해 여수산단에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내 설계·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산단 완충저류시설은 총 18만 톤의 저류용량을 가진 3개 저류지와 56㎞의 차집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비 2142억 원과 시비 918억 원 등 총 3060억 원의 시설비가 투입된다.


강 의원은 가장 먼저 현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조하고 나섰다. 산단 입주 업체별 우수와 사고수 처리현황 조사를 선행해 저류시설의 적정용량을 산정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 환경관리인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완충저류시설이 오염된 초기 우수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산단과 시내권의 우수를 비교·분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업장별로 집수정 위치와 이송관로 설계, 자체 처리시설 등이 다르므로 이를 철저히 검토해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향후 시설 운영비와 관련해서는 여수산단에서 발생하는 세금이 대부분 국세이기 때문에 시설 운영비에 국가나 원인자들의 부담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 의원은 이날 여수지역 터널 환경관리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지역에는 총 9개의 터널이 있는데 이 중 보행이 가능한 터널은 웅천생태터널, 한재터널, 오동도 박람회터널 등 3곳이다.


보행이 가능한 터널의 경우 학생들의 통학로와 관광객들의 이동로로 이용되지만 터널 안은 소음과 미세먼지 등으로 보행환경이 좋지 않다며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비상상황 발생 시 터널 내에서 재난방송 등을 청취할 수 있도록 방송시설 점검도 촉구했다.


시청 별관 증축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가지고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시정부 자체적으로 추진하든지 민간에서 추진하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윤옥 도시시설사업단장은 터널 환경개선과 관련해 “터널 내부 자동차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터널 내 방음터널 설치를 검토 중에 있으며 관광객 등 보행자 이용이 많은 터널부터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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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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