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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여수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는 사내하청노동자의 호소에 귀기울여 주시고 손잡아주신 여수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 덕분에 총파업 투쟁이 승리했음을 보고드립니다. 71일 동안의 불꽃 같았던 총파업투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수국가산단에서 언제나 소외되었던 사내하청노동자들이 무려 71일 동안 파업투쟁을 전개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10년차 일당이 7만원, 한달 초과근무 100시간이라는 불법과 비상식을 용납하지 않고 저희들에게 기꺼이 모든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저희들의 총파업 기간 동안 5번의 108배, 시내 중심가 3보 1배, 출퇴근선전전과 거리집중선전전, 수차례의 집회로 많이 불편하셨을텐데도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불편을 감내하시며 힘내라고 손흔들어 주시던 여수시민 여러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여수지역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저희들을 지켜주신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각 시민사회단체들, 진보당 전남도당과 여수시지역위원회, 정한수 목사님을 비롯한 지역인사들께 감사드립니다. 속절없는 시간속에 행여 지칠까 커피차를 몰고오신 여수시민협, 따듯한 점심 나눔 해주신 여수맘카페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단, 어린이날-어버이날 못챙길 조합원들 생각에 빗길을 마다않고 달려와 주신 솔샘교회 여전도회의 진심어린 지지방문에 새 힘을 얻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투쟁에 함께 해주신 진보당 여수시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이미 한식구입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농성장을 직접 찾아오셔서 저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시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주신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듯한 말 한마디, 농성장을 찾아주시는 발걸음 속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해야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곤 했습니다. 민주노총 동지들 사랑합니다. 단결로 투쟁하고, 연대로 승리하는 우리는 민주노총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대로 살 수는 없어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자가 믿을 것은 동지와 민주노총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진작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싸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화섬은 같은 식구이니 연대가 아니라면서 늘 함께 해주신 화섬식품노조 광전지부 동지들과 노동조합을 만들 때부터 총파업 모든 기간 살뜰히 챙겨주신 조직국 동지들, ‘저희들의 투쟁’을 ‘우리의 투쟁’이라며 71일 동안 같이 울고 웃었던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동지들, 물심양면으로 부족한 것 챙겨주시던 각 단위노동조합 동지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심전심-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싸웠던 공공연대 순천만국가정원지회 동지들이 있습니다. 함께 승리하자는 약속,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사내하청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을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모아주신 언론노동자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2023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같은 현장에 있으면서도 이름도 몰랐던 우리들이, 내 삶의 고단함에 지쳐 곁을 둘러볼 엄두도 못냈던 우리들이, 원하청 관리자들의 등쌀에 주눅 들어있던 우리들이, 이제는 더 이상 그때의 우리가 아닙니다. 저희는 노동조합을 하면서 우리 노동의 가치를 깨달았고, 총파업을 하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젠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준비가 되었습니다.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여수국가산단이 조성된 이래 최초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총파업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최장기간 총파업 기록을 다시 쓴 투쟁이었습니다. 출정식부터 고공농성까지, 인간답게 살기위해 결사항전의 각오로 싸웠습니다. 여지껏 가장 어렵고 힘들게 일해왔지만, 지금 이순간 부터는 현장을 바꾸는 데서부터 세상을 바꾸는 투쟁까지 신명나게 해 나갈 작정입니다. 동지 여러분! 여수시민 여러분! 저희 정말 잘 싸우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이번 승리를 발판삼아서 더 단결된 조직력으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더욱더 강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71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같이 울고 웃으며 지켜온 우리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지회 동지들 고생 많았고,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아낌없이 주셨던 지지와 응원, 격려와 배려, 정말 고맙습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는 여수시민들께서 주신 크나큰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필요한 곳에 언제든 달려가는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가 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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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2호 2023년 05월 08일 (월)▲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3년05월 08일 (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지적․재조사 분야 우수연구과제 발표 ‘대상’ 수상<https://bit.ly/3HOVArp ▶‘화양중, 화양교육가족의 날 한마당 열기 후끈’<https://bit.ly/3B2erLR ▶여수시 소라면, 대한불교조계종 향일암과 민관협력 업무협약 체결<https://bit.ly/3LERzqN ▶여수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추가모집<https://bit.ly/3nMptSm ▶여수시, 시정에 청년목소리 담는다…청년활동가 모집<https://bit.ly/3NNs3lH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돌입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https://bit.ly/3LHea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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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돌입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인간답게 살고 싶다’ 총파업 승리를 위한 고공 농성에 들어가며 [기자회견 취지] - 여수국가산단 내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지 67일을 맞이합니다. - 10년차 일당 7만원, 한달에 초과근무만 100시간. 법도 상식도 지켜지지 않는 현장을 바꾸겠다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원청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 오늘(2023. 5. 8) 새벽 04시 30분경 노동조합의 간부 2명이 공장내 제품저장탱크 상단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결사항전의 마음으로 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원청은 이제라도 책임있게 교섭에 임해야 합니다. 여수 관계기관은 고공농성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총파업 67일을 맞이합니다. 이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닌 노예의 삶을 더 이상 거부합니다. 10년차 일당이 7만원, 한달 초과근무 100시간! 법도 상식도 무너져버린 현장을 바로 세우고자 나선 길입니다. 노동조합을 만들고서야 종업원이 아닌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총파업을 돌입하고서야 우리도 공장의 한 주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총파업 하루하루가 더해질수록 더욱더 애가 타고 피가 마릅니다. ‘사내하청노동자도 인간답게 살고싶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되새깁니다. 우리들은 ‘뭉치면 주인되고 흩어지면 노예된다’는 진리를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우리가 여전히 말한마디 못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는 종이기를 원합니다. 교섭은 그저 숫자놀음, 말장난이었습니다. 우리 임금의 3배를 주고 대체인력을 고용하면서 우리를 조롱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우리가 스스로 포기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사항전입니다. 두려움없이 싸우겠습니다. 뻔히 보이는 생계의 어려움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그동안의 설움 떨쳐내고, 당당하게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힘겨움에 찌들고, 주눅들어 축 쳐진 모든 사내하청노동자의 어깨를 펴기 위해 싸우겠습니다. 자본의 악랄함을 이겨내는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우리 승리할 때까지 지금처럼 웃으면서 서로를 위해주면서 헤쳐 나갑시다. 민주노총 동지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노동자들의 연대는 자본의 비열함을 이겨낼 것입니다. 승리할 때까지 우리들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합시다. 국민 여러분! 사내하청노동자의 호소에 귀기울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마지막 행동에 들어갑니다. 이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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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 인간답게 살고싶다!-BCK사내하청지회 총파업 승리를 위한 여수시지부 결의대회 여수산단이 조성된 이래 최초로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나선 지 50일이다.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하루 16시간 근무, 한달 100시간 넘는 잔업특근을 해야만 그나마 가족들의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기에 참고 참아왔던 모진 세월을 이제는 거부한다며 나선 총파업 투쟁이 50일이 되었다. 21일 여수시청 앞 여수시지부 결의대회 대회사를 통해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사내하청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고싶다’, ‘부모에게 무심한 자식,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모가 되지 않겠다’는 너무도 당연하고 소박하며 인간적인 요구가 외면 받아서는 안된다며 사내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호소를 온마음으로 받아주시는 시민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들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여기며 민주노총은 온 전력을 다해 함께 싸울것이다고 결의를 밝히며, 5월 1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총궐기가 여수에서 진행됨은 예고하였다. 총파업중인 전 조합원들이 직접 준비한 자신들의 상황을 연출한 상황극과 합창을 선보였다. 장시간의 초과근무와 불규칙한 근무시간으로 자식들의 얼굴한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아이들에게 매번 미안하다고 해야하는 조합원의 상황과 비만오면 천장누수로 더욱 위험한 작업현장과 좁디좁은 작업장에서 지게차도 신경써야하고 점보가 넘어지는지도 확인해야하며 언제 깔려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현장을 연출했고, 더는 그렇게 살 수 없다고 인간답게 살고싶다고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합창곡은 보는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날 여수시지부 결의대회에는 여수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여수시민들, 진보당 전남도당, 순천, 여수 지역위 당원들, 여수를 비롯한 전남 민주노총소속 조합원들이 평일임에도 400여명이 참가하였고, 참가자 일동은 단 하루라도 빨리 조합원들이 총파업 투쟁을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싸울 것을 결의하였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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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1호 2023년 3월 23일(목)▲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3년3월23일(목)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지반침하 사고예방 지하안전위원회 ‘출범’>https://bit.ly/3LKfwhX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 직원 간담회 실시>https://bit.ly/3JX9sBr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인상 촉구를 위한 108배>https://bit.ly/42ACjCM ▶‘예울마루&장도 ․ 엑스포장 스카이타워’ 전남도 유니크베뉴 선정>https://bit.ly/3JvOxnu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 여수산단 사고발생 현황 보고회 열어>https://bit.ly/40oVPB3 ▶[기자회견] 순천의대 율촌병원 토론회‥지방자치 전면 부정하는 여수시민 기만극>https://bit.ly/3yXVS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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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인상 촉구를 위한 108배-임금인상, 4조 3교대 실시, 근로시간 8시간 준수 등 비를라카본코리아(주)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21일째를 맞고 있는 노동자들이 오늘(23년 3월 23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로터리에서 근로조건과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108배가 진행됐다. 비를라카본코리아(주)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 차도 최저시급을 받고 있으며, 여수국가산단 내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하면서도, 임금마저 가장 못 받고 있다. 하루에 최대 16시간 근무를 하며, 한 달에 최대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해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래 108가지 요구사항을 들고, 여수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 4조 3교대 실시, 근로시간 8시간 준수, 원청과 차별 금지, 인원 확충, 새 방진복 매일 지급, 새 방진마스크 매일 지급, 새 장갑을 매일 지급, 노후된 장비 교체, 저녁있는 삶을 보장, 창고를 증축, 여성노동자들의 생리휴가 보장, 휴식시간 보장, 화장실 환풍기 설치, 작업장에 전등 설치, 작업복 하복과 동복 분리 지급, 비가 새는 작업장 천장 보수 등을 요구했다. 윤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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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인간답게 살고싶다! 비를라카본코리아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라!-카본을 출하, 포장하는 작업을 하면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온몸이 까맣게 되고, 직간접적으로 흡입 여수시민 여러분! 저희는 인도의 다국적기업인 비를라카본코리아 여수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는 타이어나 터너등에 들어가는 까만 카본을 만드는 회사이며, 저희는 이곳에서 출하 포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까만 카본을 출하, 포장하는 작업을 하면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어 온몸이 까맣게 되고, 직간접적으로 흡입하고 있습니다. 몇일만 일해도 새하얀 신발이 까만색의 신발로 변하고, 분진흡입은 언제든 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21세기인데 비를라카본코리아의 근로조건은 19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수시민여러분! 여수국가산단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대비 30% ~ 40%의 임금을 받고,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는 조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보다 30%정도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이유는 2012년부터 매년 최저시급이 결정되면 상여금을 기본급에 녹여 인상효과를 막아온 결과입니다. 근무형태는 상대적으로 더 열악합니다. 쉬는날 없이 돌아가는 3조3교대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말이 3조3교대이지 정상적으로 교대근무를 진행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원청의 주문량에 따라 맞교대(12시간)가 되었다가, 16시간 계속근무를 하는 등 원청의 입맛에 따라 근무를 하다 보니 약속도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은 그림에 떡입니다. 이렇게 일을 하다 보니 한 달 10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가 기본이 되고 있으며, 과로사로 죽지 않을까 걱정될 지경입니다. 카본을 포장, 출하하는 일을 담당하는 저희 하청노동자들은 항상 까만 분진을 뒤집어쓰고 흡입할 수밖에 없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일회용 방진복을 일주일동안 입게 하여 방진복을 빨아서 다시 입고 있으며, 일회용 장갑도 빨아서 재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낮은 임금구조를 저희 스스로 바꾸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쟁하였습니다. 저희 비를라카본코리아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참다 참다 이렇게 일하다가는 과로사로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제대로 된 임금을 보장받기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교섭을 진행하던 도중 원청은 하청업체를 바꾸었고, 우리는 3개월 동안 진행했던 교섭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대화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로운 업체와 장장 7개월간 단체교섭을 진행했고 단체협약의 많은 부분을 합의했지만 가장 중요한 임금인상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임금인상이 가장 시급하기에 저희는 헌법과 노동법이 보장하는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가 저희의 요구를 수용하여, 임금이 인상되고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여수시민 여러분! 비를라카본코리아가 현장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카본공장의 특성에 맞게, 어려운 업무의 특성에 맞게 임금으로 대폭 인상해야합니다. 그래야 들어오지 않는 신입사원들이 들어 올 수 있고, 신입사원이 들어와야 살인적인 초과 근무를 줄이고, 정상적인 근무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를라카본코리아가 저희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더 이상 비를라카본코리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고 과로사로 내몰지 못하도록 회초리를 들어주시고, 저희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인상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 주셔서 사회 정의를 실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비를라카본코리아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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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5호 2022년 1월 31일(화)▲ 선택 시 PDF 신문보기 가능합니다. [23년1월31일(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여수시, 웅천 공사현장 흙막이 붕괴사고 ‘원인 발표’…재발방지 총력>https://bit.ly/3RqDn7m ▶여수시, 청년 취업자 116명 주거비 지원…전남도내 최다>https://bit.ly/3JsVac4 ▶정기명 여수시장, 직원 아침식사 챙기기 나서>https://bit.ly/3kTV9DR ▶비를라카본코리아(주), 15년째 변함없는 나눔 실천>https://bit.ly/3RmxaJG ▶삼일동 출신 후원자, 모친을 가족같이 돌봐줘…감사의 선행>https://bit.ly/3DrUos0 ▶여수시, ‘귀농귀촌 신규․예비 농업인’ 성공적 정착 돕는다>https://bit.ly/3wIFZ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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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주), 15년째 변함없는 나눔 실천-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위한 후원금 2천만 원 기탁 2009년부터 15년째 나눔을 실천해온 비를라카본코리아(주)(공장장 임웅대)가 올해도 관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시시설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여수시에 기탁했다. 지난 29일 비를라카본코리아(주)(공장장 임웅대)는 여수시청을 직접 방문해 정기명 시장에게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돼, 관내 저소득 가구 256세대에 선물세트 구입비와 사회복지시설 3개소(여수나눔과섬김, 여수이주여성쉼터, 여수다문화여성쉼터)에 생필품 및 난방비 등 시설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를라카본코리아(주) 임웅대 공장장은 “경기 불안 등으로 작년보다 서민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주변에 어려운 이웃도 많아지고 있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년째 어려운 분들과 시설을 위해 변함없이 후원해 주신 비를라카본코리아(주)에 감사를 드린다”며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비를라카본코리아㈜는 2009년부터 매년 관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명절 후원과 운영비 지원, 시설 개보수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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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주), 지역인재채용 '여수시민가점제' 동참-13일 시청서 협약…16개 기업으로 확대 ▲ 13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공원석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여수공장장이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역인재 채용률 증진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여수시민가점제’를 시행키로 하면서 여수산단 내 지역인재 채용 확대 동참 기업이 동성케미컬(주)에 이어 16곳으로 늘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시장실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인력채용 여수시민가점제 적용 협약식’이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공원석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여수공장장은 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역인재 채용률 증진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신규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가점제를 적용하며, 이를 위해 합리적 수준의 가점제도를 수립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많은 산단 기업이 가점제 협약에 참여하도록 다방면의 기업 홍보와 함께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공원석 여수공장장은 “기업이 발전하려면 지역과 더불어 상생해야 한다”며 “여수시민가점제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길 원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취업 기회가 넓어지고 인구증가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민선7기 들어 총 16개 기업 중 13개 기업〔금호석유화학(주), 금호미쓰이화학(주), 금호피앤비화학(주), 금호폴리켐(주), 삼남석유화학(주), 휴켐스(주), 재원산업(주), 와이엔텍(주), 이일산업(주), 비를라카본코리아(주), 포스코리튬솔루션(주), 동성케미컬(주), 코오롱인더스트리(주)]과 추가로 협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