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어 주는 남자 - 임호상시인
詩 읽어 주는 남자
징함네
임호상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들 녀석 말을 배워 가끔씩 내 뱉는다 ‘징함네~ ’
약속시간 늦어도 취해서 들어올 때 도 ‘징함네~ ’
시도 때도 없이 쓰는 것 같아도적절하게 쓰는 걸 보니허허, 웃음이 난다
알고나 하는 말일까?아들 눈에 무에 그리 징할까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그 녀석 참 ‘징함네~ ’ 하는데 뉴스를 보며 어머님도 한마디 하신다 ‘징함네~ ’
세상 참, 징함네 ~
////詩詩한 이야기
-미워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