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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22일부터 장마 시작…주말 최대 100mm 예상

기사입력 2024.06.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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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주 장마 시작…21일까지 최대 200mm

    -여수시·영산강유역청 등 유관기관 장마대비 점검…개인 대비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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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돌산읍 하얀연꽃요양원 피해 현장


    19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 지역이 21일까지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주 산지와 제주 서부·동부·남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여수지역이 포함된 남부지방은 오는 22일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남부지방의 장마기간은 6월 23일~7월 24일로 17.7일의 강수일로 나타났는데 엘리뇨의 영향으로 이 기간 총 강수량이 712.3mm로 관측, 5월 가뭄에 이어 폭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기간 호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10건의 주택 반파 및 침수, 13건의 농작물 및 농경지 피해, 9건의 상가 침수 등 총 534건의 수재가 발생했다.


    여수시는 5월 15일부터 여름철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화양면 이목리, 소라면 봉두리 등 여름철 인명피해우려지역 57개소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05개소, 배수펌프장 시설 9개소, 재난 대비 수방 자재·구호 물품 35,670개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최근 완료된 관내 급경사지 88개소 점검에서는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침하, 계곡부 형성 여부 ▲토사·낙엽 등 협잡물 퇴적 및 비탈면에 유입되는 지표수 차단을 위한 배수로 정비 ▲공사장 내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 장비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며 낙석·붕괴 예방을 진행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 역시 5~6월 두 달간 대규모 개별사업장 등 강우 시 토사유출 및 붕괴사고가 우려되는 환경영향평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 여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장마철 대비에 나섰다.


    관내 토석채취, 관광단지, 도로 및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장 21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는 침사지 및 가배수로 등 토사유출 저감시설 적정 설치, 사면보호공 및 녹화 등 비탈면 안정성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됐으며, 점검 결과, 위반 사업장 14개소에 대해 협의내용 이행조치 명령 요청 및 현지지도가 실시됐다.


    이번 장마 기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단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1시간 강수량이 50mm가 넘으면서 3시간에 90mm가 넘는 경우, 또는 1시간에 72mm가 넘는 경우)에 대한 대비와 주의 역시 필요하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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