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구봉중 축구부 해체로 지역 인재 이탈 현상 및 아동 돌봄 어려움 지적
-거점형 공공형 스포츠 학교 지정 제안
▲29일 진행된 「여수시 중등부 축구단 창단을 위한 간담회」
정신출·문갑태 여수시의원이 29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 지역 축구단의 초중고 선순환 체계를 형성해 유소년 축구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수시 중등부 축구단 창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신출 의원은 지난 7월 19일 제23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2023년 구봉중 축구부 해체로 미평초-구봉중-여수해양FC의 초중고 축구부 선순환 체계가 붕괴되면서 타지역 진학 뿐만 아니라 초등부 존재가 위협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공공스포츠클럽을 적극 활용해 유소년 축구단의 불안정한 상황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발언 중인 김평호 여수시 축구협회 회장
여수시 관내 중등부 축구단 창단을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미평초등학교 축구부 소개 △거점형 학교스포츠 클럽 △여수공공스포츠클럽 소개 및 현황 △중등부 축구단 창당 방법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 간담회에서는 축구단 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중학교로 진학하며 우수 축구 인재 지역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양육자와 분리되어 생활하며 아동에 대한 적절한 돌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중등부 축구단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인 '거점형 학교스포츠클럽'과 전라남도 및 시·군,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은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가 운영하는 '공공형 스포츠클럽'이 결합된 형태의 거점형 공공형 스포츠 학교 지정을 제안했다.
한편, 정신출 의원은 지난 제239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주민, 체육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해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찾아주길 것을 시정부에 거듭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김영주 기자
Copyright @2024 여수일보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