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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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의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여수시가 세계섬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로 30개국 2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여수시장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과 여수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박람회장 활용한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해양 자원의 중요성 강조 -공직자 특혜, 갑질 파문 등 부패 용납 안 해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 참고 ※ 제보하기 [전화] 061-681-7472 [메일] ysib1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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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일보 릴레이 기획 인터뷰] 국회의원 여수 갑지역 박기성 예비후보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총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있다. 자정의 정치에 대한 바람이 커지는 요즘 여수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두번째 릴레이 인터뷰로은 여수시 갑 박기성 예비후보를 만나보겠다. -혼탁한 정치를 바꿀 새로운 맑은 물이 되겠다 -여수국가산단 유치에 기여하신 아버지, 9대, 10대 여수 국회의원 박병효 의원 -DJP 연합에 기여하신 어머니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치 참여 결심 -여수가 가진 스토리와 바다를 활용한 '히스토리 관광' 유치 -K-정치의 선두주자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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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기명 여수시장의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여수시가 세계섬박람회 준비에 한창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라는 주제로 30개국 2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여수시장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과 여수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하 내용은 정기명 여수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오른쪽)과의 인터뷰 [최향란 기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세계 각국의 섬과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정기명 시장] 섬은 숨겨진 공간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세계섬박람회로 재조명될 것이다. 작년 12월 재단법인으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공무원 24명이 파견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금년 7월부터 박람회장을 운영할 대행사를 선정하고 부지 조성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홍보와 전시관 구축 등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동시에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을 한시기구로 신설하여 시민협력체계를 이뤄 자원봉사단도 구성할 것이다. 숙박, 음식, 교통 등등을 세밀하게 준비하여 풍성한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람회장 활용한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최 기자]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이후 10여 년 박람회장의 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함께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되기 위한 여수시 방안은 무엇인가? [정 시장] 박람회 특별법이 개정되고 해수부 산하의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맡게 됐다. 해수부와 항만공사, 전라남도, 여수시가 협업을 하게 된다. 현재 여수관양만 공사에서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 중인데 2025년 완성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여수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공공개발의 방향성을 담은 용역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전달했다. 현재 우리 시에 필요한 것은 국제전시 컨벤션센터 건립이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이기 때문에 작년 10월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최 기자] 국도 77호선 남해에서 여수 구간 해저터널 오는 3월에 착공 들어간다. 여수시는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정립하고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2023년12월15-17일. 이스포츠 정식 국가 대항전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정 시장] 해저터널은 올해 상반기에 재해.환경영향평가와 도로구역 결정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한다. 돌산에서 고흥까지 바다 위의 섬들을 연결하는 일레븐브릿지는 현재 4개의 교량 공사만 남아있다. 단순히 여수와 남해를 잇는 것이 아니라 동쪽은 남해를 통해 경남을 , 서쪽으로는 일레븐브릿지를 통해 전남 서부권을 연결하고 부산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국도 77번의 끊어진 구간이 연결되는 것이다.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해저터널과 일레븐브릿지는 남해안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남해안 관광벨트로 여수가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해양 자원의 중요성 강조” [최 기자]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여수시의 행보도 바쁘다. 특히 여수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단지 여수국가산단이 있다.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선도할 계획인가? [정 시장]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산업은 대표적인 고탄소 배출산업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산단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은 고탄소 배출도 하지만 연간 60만톤의 부생수소를 샌산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산업 발전 가능성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친환경 공정의 미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화이트 바이오 단지, 거문도 해상 풍력기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탄소중립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따라세부적인 계획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바다와 갯벌, 소중한 해양 지원이 그 해법이 될 것임을 강조하겠다. [최 기자] 여수시가 역사, 문화, 예술이 함께 융합되는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정책이 비전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 시장]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전문성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 여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여 문화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을 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을 올해 말 준공하여 시민 중심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여 역사, 문화, 예술의 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최 기자] 민선 8기 시작한지 1년 7개월이 지나고 있다. 양성평등도시 구현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하셨는데 이번 인사 발령에는 여성국장이라든지 여성 리더의 부재는 여전했다라는 일부 평도 있다. ▲1월2일 여수중앙병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원식 [정 시장] 기존의 여성 5급 공무원의 수가 남성에 비해 적다보니 여성국장 임명이 어려웠다. 대신 행정 5급 승진자 안배 시 주요 보직인 총무과장과 회계과장에 여성을 배치하여 간부 공무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6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공직자 특혜, 갑질 파문 등 부패 용납 안 해” [최 기자] 민선 8기 들어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해결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의 자질문제와 갑질, 특혜논란 등의 지적도 있다. [정 시장] 우리 시 공직자의 특혜논란에 대하여는 여수시 정부의 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공무원에게 청렴은 기본 덕목이기에 공직기강 확립 필요성에 통감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채용했으며 시민감사관을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갑질 파문 직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한 바 있고, 그 어떤 부패와 비위는 용납하지 않겠다. [최 기자] 전남 1위 도시의 위상과 명성을 반드시 지키겠다 하셨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여수는 어디만큼 왔을까? [정 시장] 지금도 여수는 전남의 1위라고 생각한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이 겪는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민선 8기 지난 6개월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여수를 만드는 준비를 했다면 2024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는 해가 될 것이다.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을 개원했고, 공공산후 조리원도 곧 오픈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조성되고 어린이 도서관도 개관하고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았다. 청년임대주택도 선보일 것이고 미래신산업과 지역관광 분야에 4조 8천억 규모 투자 체결로 2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24년은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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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기성 예비후보자 인터뷰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총선을 약 3개월 앞두고 있다. 자정의 정치에 대한 바람이 커지는 요즘 여수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오늘은 여수시 갑 박기성 예비후보를 만나보겠다. ▲(좌로부터)박기성 예비후보자, 황은지 기자 ▷황 기자 제가 시작하면서 자정의 정치라는 말을 했다. 올해 이제 총선이 예정돼 있는데 박기성이라는 인물이 왜 이번 총선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박기성 예비후보 정치가 자정되지 않아서 대한민국이 많이 어렵다. 정치가 지금 모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고 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탁하다는 뜻일 거다. 맑은 물로 바꿔야하고, 그 맑은 물로 바꿀 수 있는 적임자, 저 박기성이라고 생각한다. 왜 필요하다고 물으신다면 정치를 바꾸기 위해. 여러 국민들 여수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실 거다. 무엇이 정치가 문제인지를. 그 혼탁한 정치의 물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저 박기성이라고 생각한다. “혼탁한 정치를 바꿀 새로운 맑은 물이 되겠다.” ▷황 기자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박기성 예비후보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박기성 예비후보 정치를 아는 사람. 정치는 정치를 해본 사람. 그렇다면 그게 혼탁한 물이다. 이제는 정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저 박기성이,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들어오는 판이 되어야 한다. 제가 그 물꼬를 트고 싶다. 제가 똑똑하거나 일을 잘하거나 그런 부분보다는 한 번도 정치에 발을 담그지 않아서 정치의 혼탁한 물을 새물로 바꿀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여수·여천·광양 9대, 10대 박병효 국회의원 ▷황 기자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아버지이신 여수 9대 10대 박병호 국회의원님의 영향이었는지 궁금하다. ▶박기성 예비후보 부친이 제 9대 10대, 당시 지역구는 여수·여천·광양 박병효 의원이셨다. 당시는 유신 정권과 싸워야 했던 시절이고 아버지가 생각했던 대한민국은 민주적인 폭력에 의한 정권이 아닌, 그 정권에 맞서는 항쟁의 정치였다. 제가 생각하는 이 여수가 그 당시 생각했던 그 여수와 다르다. 올바로 서 있지 않는 여수라면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옳지 않은 일은 옳지 않다고, 그리고 바르게 서지 않았으면 바르게 세우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여수에서 하셨던 일이라면 제가 그 뜻을 받아서 여수를 옳고 맑은 물로 바르게 세워보고자 한다. 여수국가산단 유치에 기여한 아버지, 9대, 10대 여수 국회의원 박병효 의원 DJP 연합에 기여하신 어머니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치 참여 결심 ▷황 기자 박병효 의원의 업적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 ▶박기성 예비후보 당시에 여수 국가산단이 들어서던 시기였는데, 여수 지역에 그것을 유치하는 장본인이 저희 아빠, 박병효 의원셨다. 며칠 전 여수국가산단 가봤는데, 저한테는 아버지가 보였다. 여수국가산단이 저한테는 다르게 와닿고, 아빠 모습이 저에게 보여진다. ▷황 기자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도 있는지? ▶박기성 예비후보 어머니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이 좀 있으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전 어머니가 여성 국장으로 계셨다. DJP 연합을 이끄는데 기여를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에도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으셨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저도 김대중 재단에서 조직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황 기자 지금 후보님께서 여수 지역의 현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하다. 여수가 가진 스토리와 바다를 활용한 ‘히스토리 관광’ 유치 ▶박기성 예비후보 여수는 가진 자산이 굉장히 많은데, 그게 하나도 활용되지 않고 있다. 반목의 여수, 갈등의 여수로 변질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수는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바다를 가지고 있어, 이 둘이 연결된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 시대는 ‘보는 관광’이 아니라 ‘히스토리를 밟아가는 관광’이다. 제가 여수의 스토리를 물어도 많이들 모르신다. 그래서 스토리를 찾아야 한다. 또 저출산 고민이 있다. 생활 시민을 여수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 여수의 자산을 이용해 정주하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저출산 고민도 해결될 것이다. ▷황 기자 내년 총선에 당선이 되신다면 여수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기성 예비후보 섞겠다. 여수 안에서 섞고, 외부의 사람들과 섞고, 그래서 여수 본연의 모습을 만들겠다. 지금 여수는 갈등하고 반목하는 부분이 맑은 물로만 바뀐다면 여수가 보다 따뜻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정책들 그 밑에 스토리를 채워 따뜻함, 행복, 웃음이 가득한 여수로 만들고 싶다. 평범한 얘기 같지만 그게 핵심이다. 그런 부분들은 여수가 갖고 있는 자산에서 나온다. 몇 년 후에 여수는 세계에서 여수라는 항공 도착지 지명이 표시되고 어느 공항이든 여수로 다이렉트로 오는 곳이 될 거다. 여수는 따뜻하고 재밌는 곳이기에 그렇게 바꿔보겠다. K-정치의 선두주자 ▷황 기자 지금 2명의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다. ▶박기성 예비후보 나름대로는 훌륭하신 점도 있으나, 그분들이 맑은 물로 바꾸지 못했다면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한다. 기자님이 K-정치 말씀하셨는데, K-정치가 바로 여수에서부터 시작될 거다. 만약 두 분이 우리나라에 맞는 K-정치를 하지 못했다면, 저 박기성이 하겠다. 다른 나라들이 정치를 배울 거다. 왜 K니까? ▷황 기자 마지막으로 유권자께 예비 후보로서 전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한다. ▶박기성 예비후보 유권자 여러분. K-정치의 선두주자라고 제가 자부해도 될까 한다. 기존의 정치, 다른 나라 정치와 전혀 다른 K-정치를 제가 한번 만들어보겠다. 그러기 위해 저 박기성을 선택해 주셨으면 한다. 기존의 그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해내지도 못한 일이라면 새로운 인물들이 해야 한다. 젊은 세대들과 함께 K-정치가 뭔지를 이 여수에서부터 보여드리겠다. 여의도에 몰입하지 않겠다. 모든 일은 여수에서부터 시작될 거다. K-관광, K-산업, K-정치는 여수에서, 저 박기성과 함께 시작될 거다. 많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K-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 그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K-정치고, 제가 하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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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시민을 듣는, 시민을 위한 정치내년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주목되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 그리고 수산업 경제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류 문제 등 여수가 마주한 사안들에 대해 이번 22대 국회의원 여수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오봉 예비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2026 세계섬박람회 연관 사업 개발 필요 -시민들의 관심, 모두가 함께하는 세계섬박람회 -중앙정부 경험, 지역 사정 잘 아는 일꾼 -시민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여수 미래산업은 관광 -전시컨벤션센터 통한 글로벌 관광 고려해야 -배려와 경청을 통한 소통 노력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을 참고해주세요.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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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민을 듣는, 시민을 위한 정치-제22대 국회의원 여수을 권오봉 예비후보자와의 만남 내년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주목되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와 같은 국제적인 행사, 그리고 수산업 경제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류 문제 등 여수가 마주한 사안들에 대해 이번 22대 국회의원 여수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권오봉 예비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권오봉 예비후보자와의 만남 ▷황은지 기자 재임을 4년 동안 하며 국제적 문제인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마주하며 전 국민이 많이 힘들었다. 당시 시장으로서의 심경과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셨던 노력들을 듣고 싶다. ▶권오봉 예비후보자 우선 시민들 건강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자 생각했다. 여수가 관광도시이고, 국가산단이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피해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공항, 기차역, 여객선 터미널, 시외버스 터미널, 심지어는 시외버스 정차장까지도 방역 요원들이 나가서 철저히 발열 검사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유행 당시 여수 역시 코로나가 발생해, 시민들에게 긴급 멈춤을 하자 제안했다. 그 덕분에 2020년 11월까지 여수가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코로나가 발병하고 시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전남 1호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또 수산물 판매가 어려워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면서 발생한 부모님들의 식비 부담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수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학생들 가정에 전달했다. ▷황 기자 2026년에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라는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셨다. 이 행사가 유치되기까지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 ▶권오봉 예비후보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저의 민선 7기 여수시장 공약이었다. 여수가 365개 섬이 있으니까 이것을 보존할 것을 보존하며 활용하자 생각을 했다. 또 2012년 박람회 이후에 여수가 14년간 변화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2026 세계섬박람회를 기획했었다.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2019년부터 1년 동안 기획서를 만들어 행정안전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를 올렸다. 민간위원들이나 심사위원들이 26년 행사를 왜 21년에 올리느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우리가 준비 기간을 길게 가지는 게 좋다는 것을 잘 설명해서 21년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됐다. -2026 세계섬박람회 연관 사업 개발 필요 -시민들의 관심, 모두가 함께하는 세계섬박람회 ▷황 기자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권오봉 예비후보자 최근에 국비 예산이 전액 감액 됐었다. 저도 기획재정부 실무자들에게 요청하고, 국회예결위에서도 우리 국회의원들께서 여러 활약을 하며 예산이 복원됐다. 이와 같이 예산을 잘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둘째는 당시 공약을 진행하며 했던 생각으로, 우리 시민들이 전부 다 한마음으로 이 행사를 해야겠다는 것이다. 시민들 생각이 조직위원회에 반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행사가 세계대회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여수를 홍보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섬박람회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여수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황 기자 임기를 마치고 나서 가장 아쉬웠던 일이나 혹은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권오봉 예비후보자 우선 제가 재직 당시, 퇴임 이후에도 많이 듣는 이야기가, 어떻게 해서 시장이 시민들하고 접촉이 많이 없었냐는 지적이다. 조금 변명을 하자면, 시장 재임 4년 동안 코로나가 2년 반이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못하고 사람 만나는 것 자체도 서로 피했던 시절이라 시민들이 보시기에는 시장이 너무 안 나타난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 같다. 두 번째는 COP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28차 총회를 남해안 남중권 9개 도시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중앙정부가 아랍에미레이트에 양보를 하며, 우리가 못하게 됐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33차 총회를 꼭 유치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문수청사가 국동청사 임시 별관으로 이전하며 그 자리의 활용 방안으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중앙정부에서 우리 여수로 건립하기로 했었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 또 하나가 시청 청사가 8군데로 흩어져 있는 것. 이것은 시민들이 너무나 불편하고, 또 공무원들도 거리에 버리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다. 공무원들이 한 곳에서 일을 해야 어려운 민원도 해결하며 서로 팀워크가 생긴다. 그래서 별관을 지어서 시민, 공무원들이 한 곳에서 일할 수 있게 하자 했는데, 그게 안 됐다. 경도 개발의 경우도 정상적으로 됐더라면 내년에 준공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정치적인 논란 때문에 중단돼 버린 것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만성리 주거 지역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을 옛날처럼 복원하자 했는데, 그걸 못한 게 아쉽다. -중앙정부 경험, 지역 사정 잘 아는 일꾼 -시민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황 기자 그런 아쉬움 때문인지 지난 20일에 이번 22대 국회의원 여수을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셨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권오봉 예비후보자 퇴임을 하고 시민들을 많이 만나 뵙고 하니, 여수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이 많이 있으신 것 같다. 그래서 22대 총선에 출마해봐라는 권유가 많았다. 제가 마침 중앙정부에서 35년 가까이 근무를 했고,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경제자유구역청장, 그리고 시장까지 했기 때문에 이런 경험들을 가지고 우리 여수가 필요한 것이 뭔가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중앙에서 해결을 해서 우리 여수에 필요한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중앙당에서 후보 검증을 한다. 검증 통보를 받으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도 된다는 뜻이다. 일주일 동안 시민들 의견을 많이 들어보며 어느 쪽이 나을까 평가를 해보았다. 여러 가지 정치 구도상 을지역에 저의 여러 가지 경험, 능력, 역량이 더 평가받을 수 있겠다. 을지역 유권자들이 더 원하는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결론을 냈었다. 그래서 을지역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또 하나가 지방자치다. 우리 시의원들이 공천권 때문인지 국회의원에 너무 예속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잘하는 것보다 국회의원 눈치를 보게 된다. 그래서 선거혁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의원들이 국회의원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시민들 생각을 잘 받아들이고 충성을 다하고 일처리를 열심히 하고, 이런 선거 문화를, 선거 제도를 바꿔놔야 한다. 그럼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출마하게 됐다. ▲권오봉 예비후보자 ▷황 기자 여수의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제시해 주셨다. 이것들의 방향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다. ▶권오봉 예비후보자 저는 박람회장이 여수의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는 관광콘텐츠가 들어차야 한다. 국제관은 유치 당시부터 임시건물이었다. 현재는 임대료 수입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을 철거해야 한다. 그 자리에는 여러 가지 관광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것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관광이 더 활성화되고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지금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 재단 업무를 승계해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속도를 내서 이런 방향으로 활용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섬박람회 예산이 200억 조금 넘는다. 그런데 예산이 너무 적으니 증액을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승인을 했고, 일종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 늘려달라는 것은 중앙정부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일이다. 개최는 그 예산 내에서 하도록 하고, 대신 박람회 관련해서 여수가 연관 예산들을 발굴해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낭도-사도 간 인도교 연결 문제를 박람회를 계기로 빨리 해달라 요구를 하거나, 적금도에서부터 연결된 다리가 지나가는 섬마다 특색을 살려서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발굴한다거나. 금오도처럼 비렁길을 많이 찾는데, 노후화된 시설이나 보완해야 하는 것들을 박람회와 연결해서 사업을 요구해야 한다. 또 개도에는 섬생활문화관이 건립될 텐데, 인근을 공원이나 치유시설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박람회 연관 사업으로 제안해야 한다 생각한다. 세 번째는 율촌 2산단 문제다. 거기는 광역 준설도 투기장인데, 이걸 채워서 매립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율촌 2산단 부지가 현재 당초 계획보다도 매립 계획이 굉장히 지연되고 있다. 어느 정도 준설도가 찼다면 토사를 가지고 매립을 해서 빨리 산단을 만들어야 한다. 율촌 1산단이 거의 소진 됐고, 인근 순천이나 광양에 여러 산단이 있는 것에 비해 여수는 더 이상 산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수로 보면 굉장히 시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수부로 하여금 준설토 투기하는 것으로는 종결하고, 토사를 이용해 매립해야 한다. 어떻게 하든지 그쪽에 사업 유치를 해서 산단 조성을 빨리 해야 한다. 거기에는 여수 국가산단의 후방 산업, 다운스트림 사업을 유치한다거나 미래 성장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그렇기에 산단 조성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에 요구를 해야 한다. -여수 미래산업은 관광 -전시컨벤션센터 통한 글로벌 관광 고려해야 ▷황 기자 많은 것들이 있지만 앞으로 여수의 미래 산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 ▶권오봉 예비후보자 여수의 미래전략산업은 관광이다. 당장은 관광 콘텐츠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 아까 말씀드린 박람회장 사후 활용, 화양면의 관광 레저지구, 경도 개발 등을 빠르게 진행해 관광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이 싫증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MICE 산업이다.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계속 행사를 유치하며 만들어 가는 관광을 해야한다. 그러면서 섬박람회 등을 통해 국내 관광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관광 유치에도 우리가 눈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 전략 산업으로 삼아야 된다. 거기서 일자리가 많이 나오고 청년들이 취업을 하고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야 한다. ▷황 기자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인가? ▶권오봉 예비후보자 상대방 입장도 배려하면서, 시민들 말씀 많이 듣고, 정말 시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정치를 해가고, 시민들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노력을 하고, 시민들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역할을 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한다. 그런 노력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황 기자 끝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포부를 함께 전해주시길 바란다. ▶권오봉 예비후보자 존경하는 여수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고, 갈등이 아니다. 우리 시민들의 민생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제가 중앙정부의 오랜 경험을 하며 지방 사정에도 시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문제를 중앙에서부터 해결하고, 또 시정부와 협조해서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여수의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 많이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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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든든하고 탄탄한 복지실현, 따뜻한 나눔의 길노인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와 문화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교통수단이나 경로우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관심과 소통이 필요하다. 여수시 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에게 노인복지의 중요성과 사회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을 문의해 본다. -건강한 어르신 여가생활 프로그램 -건강이 안 좋으신 분 돌봄복지 -저소득층 급식지원과 일자리 제공 -맞춤형 복지 진행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을 참고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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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수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좀 더 든든하고 탄탄한 복지실현, 따뜻한 나눔의 길 -두 손 꼭 잡고 ‘고맙네’ 이 말 한마디에 큰 보람 노인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와 문화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교통수단이나 경로우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관심과 소통이 필요하다. 여수시 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에게 노인복지의 중요성과 사회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을 문의해 본다. 이하 내용은 여수시 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좌로부터 최향란 기자, 김진우 여수시 노인복지관 관장 최향란 기자 :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용기와 도전이 필요한 직업일 것 같다.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김진우 관장 : 중학교 때 도서관을 이용하러 다녔는데 도서관 옆 건물에 항상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저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궁금증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관심으로 이어졌다. 학생 시절 자원봉사 활동도 여기 노인복지관에서 했다. 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 실습도 했고 지금까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다. 최 기자 : 여수시 노인복지관 내에서 복지사들이 하는 역할, 업무, 어떤 서비스를 하는가 김 관장 :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여수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필요한 편의 시설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어르신들은 여가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돌봄복지,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급식지원과 일자리 제공 등 맞춤형 복지가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마음이 평화로워야 삶이 되고 윤택해진다. 어르신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복지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수시 노인복지관의 사업 목적에 맞춰 사회복지사들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여 실행을 하게 된다. 최 기자 : 20년의 사회복지사의 길....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이다. 김 관장 : 사회복지의 모든 일은 슬픔과 기쁨의 양면성이 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인데 집수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깝다.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사회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쉽지는 않다. 주위의 좋은 뜻을 가진 분들께 알리고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웠지만 여럿이 모여 한가지씩 해결해 나아갈 때가 많다. 복지사들의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네’ 이 말 한마디에 큰 보람을 느끼면서도 가슴 한 켠이 애잔해진다. 좀 더 든든하고 탄탄한 복지실현과 따뜻한 나눔으로 우리 모든 어르신들이 살기 편안해지길 바란다. 최 기자 : 우리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복지사회의 모습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 여수시나 전라남도, 국가적으로 요청하고 싶은 행정상의 협조나 개선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김 관장 : 비정규직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특성상 고용 기간도 짧고 불안정하다. 또한 정규직에 비해 사회적 차별을 받게 되는데 호봉과 사회복지 수당 등이 인정받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삶의 질이 향상되어 사회복지 비정규직도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되는 정책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최 기자 : 여수시 노인복지관 2024년도 계획은 무엇인가? 김 관장 : 내년에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고립감 해소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기능향상을 위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지역 사회 파트너십 강화와 어르신별 노화 다양성에 기반한 맞춤형 대응, 돌봄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거듭나도록 여수시노인복지관 직원들과 2024년도를 준비하겠다. 내년에는 어르신이 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분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그리고 직원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어르신께는 더 좋은 환경과 일자리가, 직원들 또한 좋은 환경과 희망이 있는 복지관이 되길 바란다. 지역 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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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의 '전남교육대전환' 어디까지 왔는가김대중 교육감께서 취임하신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본다. 이하 내용은 김대중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핵심주제 요약이다.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수업이 가능한 ‘공존교실’ -협력 강사 85명 선발 수업 어려운 중학교 중심으로 파견 -등교하면 제일 먼저 책 먼저 읽자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책 읽고 토론하기 -다문화 학생 15%~20% 이미 다국적 학교, 오히려 기회로 삼자 -‘엄마 나라 방문’ 추진, 세계 문화도 함께 배우고 -교육의 방향 대전환, 대학 입시 이전에 진로를 먼저 -진학 진로센터 만들어서 지원, 사고가 깊어지는 아이 만들기 -선생님의 법률적 보호 위해서 변호사 모집 중 -법률 지원, 민원 전화 응대 문제, 여러 가지 악성 민원 지원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교육을 위해서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소통’ 고민은 계속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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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수입의존도 상승, 기후위기 등 우리 농업 경제를 위협하는 다양한 위기 요인들 속에서 농협은 농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많은 사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업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농업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하 내용은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과의 일문일답니다. ▲(좌)박헌영 조합장, (우)황은지 기자 [황은지 기자] 오늘 인터뷰 장소가 여수농협 본점이다. 작년 9월에 준공해 역대급 규모의 건물로 들어섰는데, 건물을 짓게 되신 계기와 지역민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박헌영 조합장] 조합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과연 우리 농협이 추구해야할 존재가치는 무엇이며, 우리 조직의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마련해 나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 조직의 생명력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경제사업 활성화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위해선 생산규모와 여건이 열악한 지역 영농 환경과 소비도시적인 지역 경제 구조 속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트사업이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 이곳 종합 시설은 고객들에게 쇼핑과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중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여 개점 1년여 만에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넉넉한 주차공간과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동선은 여수농협만의 자랑거리다. 매일 평균 2,200명 정도의 고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 하나로마트는 12,000여 명에 달하는 밴드회원을 모집하여 농산물과 가공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화요장터’, ‘정육할인판매’ 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소통을 위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진행 -“현장에 답이 있다”, 열린 마음과 소통 강조 [황은지 기자] 이런 사업들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직원과 조합원들 간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 [박헌영 조합장] 35년간 농협맨이었고, 5년째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조직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과 조합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조합원님들은 불편한 점이 있으면 부담 없이 바로 조합장에게 연락해서 개선을 주문하여 주시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하지만 저는 늘 직원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자주하며 담당 직원의 열려있는 마음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년 97개 영농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조합원님과의 소통하는 좌담회를 마을담당 직원과 동행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별 숙원사업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황은지 기자] 조합장님의 이런 노력 덕분에 여수농협이 올해 하나로마트 300억 원 매출, 상호금융 예수금 8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한 게 아닐까 한다. 농업 경쟁력을 위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박헌영 조합장] 조합원님들이 저에게 주신 소명을 받들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사회의 복지 증진, 나아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동조합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변모해 나갈 것이다. 급격한 물가상승과 가파른 금리인상, 세계적인 경기불황 국면 속에서 조직혁신과 건전한 경영으로 흔들림 없이 농협이 가야 할 길을 헤쳐나가며 4천여 조합원 모두에게 실익이 돌아가고 농협발전이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인 경제 모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로마트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며, 불리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조합원들에게 복지와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방면적인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365일 언제나 주유가 가능한 남면지역 주유소 개설에 이어 이동 주유차량 보급을 통한 유류 구매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농촌지역의 노후화되고 낙후한 업무시설의 개보수와 신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황은지 기자] 올해 심각한 기후 변화로 농작물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흉년도 그렇지만 풍년 역시 농업인들에게는 불안하기 마찬가지다. 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농협이 추진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좌)박헌영 조합장, (우)황은지 기자 -고령화 극복 위한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확대 -생산력 저하 방책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농업 접목과 보급 계획 [박헌영 조합장] 핵가족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현대 가정의 식탁이 예전보다 서구화되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줄어드는 쌀 소비량은 그 자리를 육류와 밀가루 음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에는 값싼 수입농산물의 유통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 등 전반적인 농업 생산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게 사실이며, 농협의 고민도 거기에 있다. 특히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과 생산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농업 접목과 보급을 통한 생산력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수농협은 돌산갓김치공장, 농산물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등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소비촉진에 매진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생산자재 구매보조금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상 기후 등 농업 위기 극복위해, 소비자들의 우리 농산물 관심과 이용 필요 [황은지 기자] 끝으로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계획과 농협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싶다. [박헌영 조합장] 종합시설을 신축한지 1년 반 만에 하나로마트사업이 정상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여수시민과의 소통창구인 문화센터 운영을 신경써서 고객만족도를 높여 가겠다. 각종 사회 공헌 활동과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고 농협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저는 무엇보다도 농촌지역의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여 다시 찾아가 ‘살고 싶은 농촌’, ‘젊어지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지자체와 함께 더 많은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기후 온난화 등에 따른 이상 기후와 농산물의 계절적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급등락, 수입농산물의 증가 및 우리 농산물의 소비감소 등으로 농업과 농촌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현실이 다시 도시의 위기로 봉착할 수 있음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의 이용을 생활하고 지역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함으로써 우리 농업인들에게 소중한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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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의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전남교육대전환’ 어디까지 왔는가 <2편>-김대중 교육감,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 ▲(좌) 김대중교육감, (우) 황은지기자 -교육의 방향 대전환, 대학 입시 이전에 진로를 먼저 -진학 진로센터 만들어서 지원, 사고가 깊어지는 아이 만들기 ◇ 황> : 전남 교육의 수장으로서 전남의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시겠다는 다짐을 했다. 교육감께서 말씀하시는 행복한 미래가 무엇인가? ◆ 김대중 교육감> : 우리는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에 가는 걸로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좋은 대학이 좋은 진로를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먼저 우리 학생들이 본인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진로를 먼저 선택을 하고, 그리고 이제 진로를 선택한 이후에 그 진로를 위해서 혹시 필요하면 대학을 간다. 이렇게 전환을 해야 한다. 그래서 전남에서는 그렇게 교육의 방향을 대전환해서 대학 입시보다는 진로를 먼저 우리 학생들이 선택하게 하고 그에 맞도록 그 지역에서 책임지고 가르치고자 한다. ◇ 황> : 전남의 아이들이 대학이 목표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꿈이 목표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교육의 방향,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가? ◆ 김대중 교육감> : 사실은 그렇게 하려면 초등학교 때 이미 다양한 직업에 대한 체험도 하고 우리 교육이 미리 준비를 우리 학생들에게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학생들이 고등학교 갈 때 비로소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게 된다. 우선은 국가나 우리 교육당국에서 학생들의 진로나 진학에 대한 부분들을 지원하고 책임지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은 지금 진학 진로센터를 만들어서 지원하고 있다. 미래의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본인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선택된다고 해서 평생 가는 건 아니기에 중간에 바뀌기도 하고 꿈도 바뀌고 그러면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사고가 깊어질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나는 이렇게 살아갈 거야”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의 목표다. -선생님의 법률적 보호 위해서 변호사 모집 중 -법률 지원, 민원 전화 응대 문제, 여러 가지 악성 민원 지원 ◇ 황> : 사회적으로 교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교육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학부모들의 악의적인 민원과 법적인 괴롭힘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현직 교사들은 전남도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요청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 김대중 교육감> : 우리 전남 교육의 대전환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했던 게 ‘공존 교실’이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교실에서 수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계속 빠져들고 있다. 거기에는 선생님들이 갖고 있는 교권, 또 학생들의 인권, 또 다수 학생들의 수업권이 이게 잘 조정이 안 되다 보니까,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기면 법률에 의존하다 보니까, 뭔 일이 생기면 무조건 법으로 소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은 법률을 바꾸고 인권조례니 교권 조례니 이걸 만들기 전에 우선 급하니까 그 선생님들 수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그 공존 강사를 보내기로 했다. 지금 우리 전남은 서둘러 시작을 해서 금년에 공존강사 보내기가 시작 됐다. ▲교육지원청 교육활동 지원 변호사 배치 등 ‘교육활동 보호 대책’ 발표 학교 상황에 따라 일부 교실은 선생님이 한 분이 아니라 두 명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청에서는 선생님들을 법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변호사 모집 중이다. 어떤 법률적이 상황이 생기면 상근하면서 법률적인 부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민원 전화 응대 문제, 여러 가지 악성 민원이 생겼을 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팀으로 지원하는 문제, 이런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지원하고 있다. ◇ 황> : 이번 인터뷰를 하기 전에 여수일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 교육 수당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전라남도가 소멸 위기 지역이다. 지방 소멸 방지 및 예방하고자 내년 3월부터 1년간 학생 교육 수당을 지급을 하는데 이게 예산 확보가 조금 어려운 상황인 걸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예산 확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김대중 교육감> : 지금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교육비를 많이 절감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전남은 내년에 교육 수당으로 지급하려고 한 600억 원 가까운 돈은 이미 확보가 돼 있다. 일단 그 교육 수당이 실질적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그 수당이 교육력을 높이고 우리 학생들이 행복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좋은 평가가 나와야 된다. 그래서 그 좋은 평가를 받도록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가가 나빠지면 중단이 되기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저희 교육청에서는 성공한다라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교육을 위해서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소통’ 고민은 계속 될 것이다 ▲중국 산시대학교에서 중국 전통문화 체험활동모습 ◇ 황> : 교육감님을 지지했던 40대, 50대 유권자분들의 질문이다. 교육장님의 장점으로 ‘경청을 통한 소통’을 뽑으셨다. 이러한 시선에 맞게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를 구성하신 걸로 알고 있다. 소통이 이루어지는 방법과 운영이 되면서 교육공무원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어떤지 좀 궁금하다. ◆ 김대중 교육감> : 선생님들이 교권의 문제랄지 학생들의 독서 문제 등 아주 기본적인 교육조차도 교육청의 힘만으로는 진행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제는 자치단체, 학부모, 학계, 산업체 이런 분들이 함께 도움을 줘야 미래 교육도 하고 또 우리 학생들의 인재도 기를 수 있는 그런 것이다. 그것이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구성이다. 이 협력위원회가 지난 7월 1일 출범을 해서 이제 그분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미래 교육과 전남형 교육 자치를 이뤄낼 것인가 하고 지금 토론 중이고, 여기서 세운 정책들을 추진해 갈 것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소통은 아마 잘 되리라고 보고, 또 이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일이 학부모나 우리 주민들에게 얼마나 잘 실현될 소통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될 것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시군 교육청이 22개다. 시군 교육청을 도는 데 거의 한 5개월 이상 걸렸다. 시군 교육청 가서 그쪽하고 소통하는 일은 어느 정도 마쳤다. 이제는 학교를 가서 직접적으로 선생님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진행될 것이다. 전남은 넓고 학교 수도 많고 교직원 수도 많아서 아쉬운 점도 있을 것이다. 모두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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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의 현재가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적일 수 있는 ‘전남교육대전환’ 어디까지 왔는가 <1편>-김대중 교육감,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 김대중 교육감께서 취임하신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지금까지의 전남교육 대전환 진행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본다. 이하 내용은 김대중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다.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수업이 가능한 ‘공존교실’ -협력 강사 85명 선발 수업 어려운 중학교 중심으로 파견 ◆황은지 기자>전남교육 대전환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 교육 정책에 대해 독서, 다문화, 미래 인재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몇 가지 질문드리겠다. 공약 이행에 있어서 높은 이행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9월 교육감 긍정 평가에서도 51.6%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감님을 지지했던 많은 유권자가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와 현실적인 제도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과감한 혁신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 김대중 교육감>1년 5개월이 시작한 지 하루처럼 지난 것 같다. 그동안 공약을 정책화하고 필요한 팀을 꾸려 예산을 확보하면서 이제 1년여가 지나니까 그걸 시행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든 셈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제는 이러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으로 쭉 확산이 돼 가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몇 가지 원칙들을 세웠다. 그 중에 하나가 교실은 공부를 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이 낮아져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교실에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전남교육청에서는 공존 교실. 그러니까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공존하는 수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공존 교실을 위한 학교 탐방) 법률이랄지 제도를 바꾸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협력 강사를 85명 정도 선발해서 수업이 어려운 특히 중학교를 중심으로 파견을 시작했다. 또 한 가지는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독서다. 그래서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갈 수 있도록 독서를 교육 과정화하고, 이 일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의 독서팀도 꾸리고 해서 지금 독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등교하면 제일 먼저 책 먼저 읽자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책 읽고 토론하기 ◇ 황> : 교육감께서 특히 문해력 교육을 강조하신다. 책 읽는 전남 교육 정책도입이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수업하기 전 30분 독서 같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독서의 소중함을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고등학교 부모 입장에서는 대입 제도에서 논술 전형이 확대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학업 위주의 지도를 원하는 부분이 있다. 독서 정책에 있어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김대중 교육감> : 현실적으로 대학 입시라는 그 바쁜 와중에는 그 교과 과정에 필요한 독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습관화 해야 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것처럼 2028년부터는 이제 새로운 서술형 평가로 바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지 않고는 사고력이 생기기 어렵다. 단순히 정답을 외워서는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은 폭넓은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고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 등교하면 제일 먼저 책 먼저 읽자. 또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친구들하고 같이 동아리로 읽게 되면 훨씬 책을 잘 읽게 되고 토론도 하면 더 큰 성과가 예견된다. 그래서 동아리를 만들게 하고 발표대회나 체험활동으로까지 확장하는 방면으로 유도를 하고 있다. 이 독서 교육은 학생들한테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선생님들도 책을 좀 읽어야 되고, 우리 학부모나 우리 도민들도 책 읽는 전남 운동을 펼쳐서 그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책을 더 많이 읽어서 좋은 인재가 전남에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문화 학생 15%~20% 이미 다국적 학교, 오히려 기회로 삼자 -‘엄마 나라 방문’ 추진, 세계 문화도 함께 배우고 ◇ 황> : 다음은 다문화 키워드와 관련된 질문이다. 모든 학생이 더불어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을 제시한 공약에도 기대가 높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반응이 좋은지, 그리고 또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시는 목표 방향성이 긍금하다. (한.중 청소년 교류 포럼) ◆ 김대중 교육감> : 우리 전남에서 초중고 다문화 학생이 1만 1천 명이다. 전남의 학생들이 18만여 명이 되는데 5.7%다. 그러니까 여수나 이런 도시권은 퍼센트가 낮지만, 군 단위의 학교로 가면 15%~20%까지 되고 있어서 이미 다국적 학교가 돼 있는 거다. 우리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은 이중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진로를 선택하는 데 굉장히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 도민의 자녀들도 함께 이중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전남에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7개 나라가 들어 있다. 이 학생들 덕분에 우리 도민의 자녀들이 같이 이중언어도 배우고 또 세계 문화도 같이 함께 배우게 되면 훨씬 더 글로벌 역량이 길러질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오히려 기회로 삼자. (15명의 중국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산시성탐방) 여수에 있는 국제교육센터랄지 또 여러 가지 그런 기관들을 통해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다. 우리 다문화 학생이나 또 우리 도민 학생이나 차별 없이 같이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우리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엄마 나라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전남에 있는 다문화 학생들 중에 5천여 명이 베트남 엄마를 둔 학생들이다. 그런데 이 학생들 대부분이 엄마 나라를 가보지 않았다. 지난주에 15명의 중국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산시성을 갔다. 이 고등학생들이 중국에 가서 엄마 나라를 보고 너무나 좋아하고 돌아올 때는 많이 변화하고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를 해서 우리 전남의 아이들이 17개 나라의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글로벌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오히려 기회로 삼아가는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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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수산인 김한식의 ‘바다에서 살아가기’ - 2편-하루, 이틀, 한 달, 배를 묶어둔다고 해결될 일인가 -유류비 추가 지원으로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하루, 이틀, 한 달, 배를 묶어둔다고 해결될 일인가 <사진. 11월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영교 의원을 만나 여야가 예산 방영에 합심하여 유류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는 김한식 대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는 토끼의 손에 이끌려 모험의 나라로 들어갔다. 넓은 미로 속에서 실수도 하고 쾌락을 느끼기도 하고 몇 가지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잘못 먹은 버섯으로 몸집이 점점 커져 자신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은 한바탕 꿈일까?’라는 상상과 호기심의 끈을 붙잡고 있게끔 한다. 오랜만에 만난 수산인 김**형님. 반가워 두 손을 부여잡으며 안부를 묻는데 돌아오는 인사가 배를 묶어두고 남의 그물작업 일하러 나간다고 한다. 고가의 유류비에 어업인들의 출어 포기가 이젠 일상이 되어가는 건가 싶어 김한식 대표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루, 이틀, 한 달, 배를 묶어둔다고 해결될 일인가?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다요? 어업용 면세유가 코로나 오기 2년 전에는 약 7만원대였는데 3십만원까지 치솟다가 지금은 약 2십5만5천7백원(12월5일기준)으로 폭등해서 숨쉬기도 어렵네요. 어획량은 감소하고 인건비와 물가는 상승했어요. 시중에서 물가가 3%만 올라도 몇날 며칠 뉴스보도가 계속되고 대책운운 하잖아요. 어민들의 한숨과 고통이 상상이 되나요?” <사진. 스물두 살 청년 김한식은 바다의 미로속에서 꿈을 키웠다> 일곱 살 꼬마 김한식은 양식업과 이강망을 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바다의 미로 속, 모험이 시작되었고 바다의 꿈을 키웠다. “편편한 듯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는 어린 제 눈에는 동경이었어요. 마치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했고 얼키설키 엮어진 양식장에서 아버지가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물고기는 싱싱하게 팔딱거렸지요. 바다는 눈부셨고 그 신기루 안에서 물장구를 치며 한껏 신났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바다는 편편하지만도 아름답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아가는 김한식 대표. 그렇지만 그 두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바다의 미로 찾기를 멈추지 않았다. 김한식 대표의 꿈은 하나, 이 넓은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바다잖아요. 이 곳 여수 바다에서 수산인들과 함께 살고 함께 밥 먹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지켜보는 것이 너무 큰 소원인가요?” 김한식 대표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는 전라남도에 30%를 차지하는 어선세력인데 유류비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고 있어 현실은 어업인들에게 최악의 위기라고 말한다.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사진. 새벽 5시 군내리 어판장에서 입고량을 확인하는 30년 베테랑 경매인 김한식 대표> 김한식 대표는 힘 좀 쓸 수 있겠다 싶은 사람이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유류세 안정을 하소연한다. “11월 7일 국회를 방문했을 때 기획재정위원회 서영교 의원을 만났어요. 여야가 합심하여 예산을 반영하여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선의의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어요. 정부는 서민, 대중교통, 물류, 화물차, 화물선에는 유가연동보조금 도입과 지원기간을 5개월로 확대했지만 어업용 면세경유는 지원대상에서 빠졌어요. 어업인들의 출어비 비용에서 연료비가 60%를 차지하고 고유가에 조업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이니 어선에도 보조금 지원이 이뤄져야하잖아요” 정부는 급등하는 농수산물에 대한 가격억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어업인들은 죄가 없는데 물가안정이라는 대책의 책임은 어업인들이 전가하고 있다. 인건비는 두 배 가깝게 상승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는 상승하여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어업환경은 날마다 낙후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유류비 부담까지 겹쳐 출어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데 정부가 모른 체하면 우리 어업인들은 바다를 떠나 어디로 가야할까요? 수산업의 지속적인 유지와 미래를 위해 ‘유류비 추가 지원 대책을 호소’하는 어업인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제발 귀를 열어주세요” 김한식 대표는 그물에 걸린 낙엽들을 거둬내며 “이 세상을 지배하는 어떤 신이 우리를 보고는 있는 건가” 대답 없는 질문을 하며 오늘 하루만큼은 세상의 모든 행운이 우리 수산인들에게 가득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by.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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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 수산인 김한식의 ‘바다에서 살아가기’ - 1편바다만 알고 바다만 봅니다! 노인과 바다라는 책 속에서 노인 산티아고는 바다에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어부다. 노인과 소년이 오래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을 때 사람들은 실망했지만 노인과 소년은 서로를 신뢰했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어느 날 노인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커다란 물고기와의 사투에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노력했지만 실패를 했다. 실망한 노인에게 소년은 실패가 아니라고 안심시키고 위로하며 함께 바다로 나가자고 손을 내주었다.- 수산인 김한식(금양수산 대표)대표의 돌산 평사 작업장에서는 잘 여문 굴 세척이 한창이다. 새벽 3시부터 지게차로 굴을 옮겨서 삽질하고 물 뿌리는 세척 작업이 무한 반복하고 있다. <사진//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것이 여간 향기롭지 않소?>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것이 여간 향기롭지 않소? 청정해역인 여수 가막만 앞바다가 보내준 귀한 선물이요” 올여름 태풍도 비켜가고 적조 피해도 적어서 굴 생산량이 대풍년이라며 바쁜 일손 틈틈이 시알 굵은 굴을 들어 보인다. 어린 김한식은 이강망과 굴양식을 했던 아버지를 따라 바다로 나가기를 좋아했다. 일곱 살 때부터 노를 젓고 바다만 만나면 힘이 장사가 되었다. 바다가 보낸 아기장수 김한식의 삶! 태어나고 자란 어촌에서 바다를 통해 기쁨을 알고 때론 고통과 좌절을 떠안기도 했으며 바다에서 길을 찾아가는 법도 배웠다. <사진// 18세 김한식이 돌산 군내리 앞바다에서 노를 젓고 있다> “바다는 늘 평온하지만은 않았어요. 노인 산티아고처럼 처절한 고통도 주었고 좌절하기도 했지요. 누군가는 미련하게 바다만 바라보고 있냐고 했지만 나는 여태껏 바다만 아는, 바다 외에는 마땅한 다른 계획이 없는 바다바보에요” 혼자가 아닌 함께,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가는 거지요 <사진 // 지게차로 일거리를 한가득 또 옮기고 있는 김한식 대표> 김한식 대표는 30년 넘게 굴양식 수산업에 종사했다. 어촌의 풍요를 위한 봉사에 적극 앞장서고 수산업 발전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어민들을 대변할 수 있을 만큼 어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새벽 3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고 지역 수산인들과 상생하며 살아가는 그는노력에 비해서는 맨손인적이 많지만 마음은 빈손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실과 성실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불확실하던 삶도 언젠가는 빛처럼 반짝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혼자가 아닌 함께,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가는 거지요” 김한식 대표는 바다 냄새만 맡아도 바다의 기분을 알 수 있지만 현실은 수산인의 고충을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가 많아서 안타깝다고 말한다. “여름철 고수온, 가뭄, 바다환경의 급격한 변화, 정부정책 등등 우리 수산인들이 어려워질수록 국민들의 먹거리도 평안하지만은 않을 거잖아요?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뭉치고 노력해야지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최선을 다해 굴 세척 삽질을 하는 것이고요” 전국 생굴 약 80% 이상이 여수를 포함해 남해안에서 생산되고 있다. 김한식 대표는 굴에는 오메가 3가 참치의 2배 이상이며 특히 여수 굴은 매일 2~3개만 섭취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고 끝없는 굴 자랑과 함께 지게차로 일거리를 한가득 또 옮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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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여수YWCA 조애숙회장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여수YWCA는 2008년부터 COP 대한민국유치 위해 BH건의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어 -2050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생활 속 저탄소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동참할 것 > 여수YWCA 조애숙회장 여수지역의 NGO 중 가장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여수YWCA 조애숙회장과 본지는 지난 8일 여수일보스튜디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여수를 더불어 전남YWCA회장님을 겸직하고 계시는 조회장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여수YWCA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A.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소중함을 알기에 자연스럽게 주변 아이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신적, 물질적으로 소외된 아동, 청소년들에게 제 자녀에게 돌아갈 혜택의 일부라도 지속적으로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YWCA의 후원자가 되었고 지금까지 봉사해오고 있습니다. Q. YWCA는 어떤 단체인가요? A. YWCA는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의 약자로 한글로는 '여자기독교청년회'라고 합니다. 청년운동(Young), 여성운동(Women), 기독교운동(Christian), 회원운동(Association), 국제운동 등 5가지가 YWCA 정체성 입니다. 여기서 청년운동(Young)은 생물학적인 의미가 아니고 정신이 젊고 깨어있는 사람을 의미하고 국제운동은 세계 YWCA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머지는 영어 뜻 그대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만물의 근원인 하나님을 믿고 인류는 남녀노소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동등한 존재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세우며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고 삶과 신앙이 일치되는 봉사하는 삶을 지향한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제가 YWCA에서 오랫동안 아무런 댓가없이 많은 시간 할애해서 봉사하는 원동력 또한 바로 Christian 정신 때문입니다. Q. 여수 YWCA 역사와 조직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요? A. 한국 YWCA는 내년에 100주년, 여수 YWCA는 40주년을 앞두고 있고 여수 YWCA는 전국 52개 YWCA 중 한 곳입니다. 연합회와 각 지역 YWCA는 같은 목적과 정체성, 중점운동을 공유하지만 각 지역 특색에 맞게 운영해 나갑니다. 여수YWCA는 본부와 11개의 부속시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7곳은 아동.청소년 시설이고 나머지는 여성과 관련된 시설입니다. Q. 아동. 청소년과 관련해 전국YWCA가 중점운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YWCA에 여성관련 시설이 많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아동.청소년과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이고 청소년운동, 여성운동이 YWCA 중점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 아동.청소년은 반드시 잘못된 환경과 부모가 있습니다. 그들의 선택과는 상관없지요. 그러니 사회적으로 책임을 갖고 돌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YWCA는 지역내 위기의 아동.청소년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함으로써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들을 포함한 소외된 여성들의 인권 향상과 자립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특히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 된 여성들을 재교육시켜 취.창업을 연계하는 경제활동 지원으로 사회적 참여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오랜 시간 YWCA에 몸 담으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지요? A. 비영리 단체인 YWCA는 모든 부속시설들을 총괄하고 있는 본부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어지고 부속시설들도 일정 부분은 본부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후원 회원을 모집하고 후원처를 발굴해야 합니다. 사실, 살면서 제가 남을 도운 적은 많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었는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그 부분이 조금 힘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후원카드를 내밀며 후원을 부탁드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를 위한 일이 아닌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서 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기에 행복하게 하려고 용기를 내어봅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도 여수산단 총무부장 모임에 가서 여수YWCA에서 하는 일들을 간단하게 브리핑하고 후원요청을 하고 왔습니다. Q. 모르는 분에게 협조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은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죠. 그래도 YWCA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보람이 있었던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A. 최근에 꼭 지원이 필요한 부속시설을 돕기 위해 어렵게 부탁드렸던 후원이 이루어졌는데요. 그때 시설에 불편함을 덜어줬다는 생각 때문에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의 청소년을 저희 쉼터에서 잘 보살펴서 취업을 하거나 상급학교로 진학 했을 때입니다. 방치했다면 또 하나의 귀한 청소년을 잃었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또 본부에서 성인 문해교실을 운영하는데 주로 50대에서 80대 어머니들이 오십니다. 그 분들은 배우고 싶었어도 대부분 가정형편 때문에 오빠나 남동생을 위해서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이지요. 글을 모르니 버스를 타실 때도 은행에 가실 때도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공존했는데 한글을 알고부터 자신감도 생기고 자녀들한테 편지도 쓰시고 일기도 쓰시며 기뻐하실 때 가슴 뭉클한 보람과 감동을 느낌니다. Q. 여수YWCA에서 하시고자 하시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여수 YWCA는 생명사랑 공동체입니다. 여성과 청소년의 인권이 존중되고 그들의 삶이 풍요롭고 활기차게 피어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여성과 청소년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이요, 지역사회의 행복입니다. 또한 YWCA 중점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역내 현안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다른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며 지역내 책임있는 시민사회단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Q. 우리지역 여수를 포함한 전남과 경남 12시군이 남해안 남중권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cop28 공동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수YWCA는 여수시민단체와 더불어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 및 성공개최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수 세계로3대 시민 운동으로 여순사건특별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제28차 COP28 유치에 여수시민들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혹시 여수YWCA에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성공을 위해 어떤 일을 기획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요? A. 여수 YWCA는 “2008년부터 COP 대한민국 유치를 위해 BH 건의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2012여수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이후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해 논의하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유치 당위성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온실가스 감축 정상보고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는 "살만한지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첫걸음,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수 YWCA는 “2050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우리 생활 속 저탄소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동참” 하겠습니다. Q. 여수YWCA에서 하시고자 하시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여수 YWCA는 생명사랑 공동체입니다. 여성과 청소년의 인권이 존중되고 그들의 삶이 풍요롭고 활기차게 피어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여성과 청소년의 행복은 가정의 행복이요, 지역사회의 행복입니다. 또한 YWCA 중점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역내 현안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다른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대할 것은 연대하며 지역내 책임있는 시민사회단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죠. A.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는 서양속담도 있고 탈무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또 성서에도 '모든일에 감사하십시요'라는 말씀이 있는데 공통점은 '감사하는 삶' 입니다. 힘들고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