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 최종 결정…예산, 콘텐츠 개발 등 문제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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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 최종 결정…예산, 콘텐츠 개발 등 문제도 남아

여수시·섬박람회조직위, “진모지구 교통대책, 행사장 안전성 확보 집중”
예산, 콘텐츠 개발 등 우려…26일 ‘정책 토론회’ 개최 등 성공적 박람회 위한 지역 사회 움직임

-여수시·섬박람회조직위, “진모지구 교통대책, 행사장 안전성 확보 집중”

-예산, 콘텐츠 개발 등 우려…26일 ‘정책 토론회’ 개최 등 성공적 박람회 위한 지역 사회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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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 조감도


개최를 불과 2년 여를 앞두고 주행사장 변경 논의로 지역 사회 논란이 됐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이 당초 예정되었던 대로 ‘진모지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와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는 섬박람회 주행사장 변경 여론에 대해 숙의를 거듭한 결과 여수세계박람회장보다 진모지구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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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관 이전 돌산 주민 반대추진위원회 김성문 위원장 기자회견 현장


지난달 27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돌산 진모지구로 선정되어 있는 주행사장을 교통 접근성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돌산 지역의 11개 자생 단체와 여수시의회 등 지역 사회의 규탄이 이어졌다.


시와 조직위는 1달여간 자체 비교분석과 국소단장 토론(2차례), 조직위 자문위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임대율이 7월 현재 60%를 넘어 전시·연출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기본계획 재수립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들어 위와 같은 사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모지구의 교통대책과 행사장 안전성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최를 코앞에 두고도 여수시 행정이 예산, 콘텐츠 발굴 등 박람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존 여론 역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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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진행된 ‘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 토론회’


개최지 이전 등의 문제를 우려한 지역 사회에서는 26일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고용진 여수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전남도가 ‘섬박람회 성공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 토론회’에서는 △섬박람회 주요 목표, 주행사장, 박람회 사업 내용에 대한 의견 청취 △시급히 변경·보완해야 할 섬박람회 문제점 도출 및 대안 제시 △질의응답 등 섬박람회와 관련해 지적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방책을 강구에 나섰다.


D-767.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되기까지 남은 시간이다. 2021년 8월 개최지 확정 이후 3년 여의 시간이 흘러 간 시점. 여수시는 지속적인 계획 변경이 아닌 시민 사회와 정치권 등 지역민들과의 토론을 통해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섬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집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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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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